제조업 고용 인원 큰 폭 ‘감소’

입력 2009.0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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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 위기로 제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제조업 고용인원이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02만 8천 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 년 같은 달보다 2.4%, 9만 9천 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 2005년 11월에 2.5%가 줄어든 이후 3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8월 0.8% 줄어든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1.5%가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 수가 올 1분기 중에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처럼 제조업 취업자 수가 급감하는 이유는 극심한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과 산업구조의 변화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수출이 줄면서 감산과 조업중단,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제조업의 중심이 정보통신으로 옮겨가 사람을 덜 쓰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억원을 투입할 때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제조업 취업유발 계수도 지난 1995년 19.3에서 지난 2005년 10.1로 크게 줄었습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일본에 밀리고 중국에 추격당하는 이른바 샌드위치 현상에 빠질 경우 고용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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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고용 인원 큰 폭 ‘감소’
    • 입력 2009-01-28 16:48:26
    뉴스 5
<앵커 멘트> 세계 경제 위기로 제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제조업 고용인원이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02만 8천 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 년 같은 달보다 2.4%, 9만 9천 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 2005년 11월에 2.5%가 줄어든 이후 3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8월 0.8% 줄어든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1.5%가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 수가 올 1분기 중에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처럼 제조업 취업자 수가 급감하는 이유는 극심한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과 산업구조의 변화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수출이 줄면서 감산과 조업중단,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제조업의 중심이 정보통신으로 옮겨가 사람을 덜 쓰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억원을 투입할 때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제조업 취업유발 계수도 지난 1995년 19.3에서 지난 2005년 10.1로 크게 줄었습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일본에 밀리고 중국에 추격당하는 이른바 샌드위치 현상에 빠질 경우 고용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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