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국 취업 사기 수사…‘한국행’ 주의보

입력 2009.01.28 (21:58) 수정 2009.01.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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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KBS가 보도한 중국내 한국행 취업 사기와 관련해 우리 검찰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근로자들에게 한국행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한국 취업 희망자들이 사기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한국인 여모씨입니다.

피해자들은 여씨가 790여명으로부터 모두 20억원을 챙긴 다음 잠적했다고 선양영사관을 통해 지난 연말 한국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한국 정부도 책임이 있습니다. 반드시 용의자를 잡아서 돈을 돌려줘야 합니다."

KBS의 확인 결과 여씨는 다른 사기사건으로 집행유예중인 상태이며 경남경찰청이 한때 검거 직전까지 갔다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 한 명이 도피를 도운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대검찰청 관계자는 오늘 검찰이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간 외교문제로 번질 가능성 등을 감안해 여씨를 최대한 빨리 검거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행을 준비하는 자국 근로자들에게 여권 신청을 보류하고. 불법 중개업자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상무부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행 취업사기 사건을 상세히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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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중국 취업 사기 수사…‘한국행’ 주의보
    • 입력 2009-01-28 21:18:59
    • 수정2009-01-29 08: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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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KBS가 보도한 중국내 한국행 취업 사기와 관련해 우리 검찰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근로자들에게 한국행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한국 취업 희망자들이 사기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한국인 여모씨입니다. 피해자들은 여씨가 790여명으로부터 모두 20억원을 챙긴 다음 잠적했다고 선양영사관을 통해 지난 연말 한국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한국 정부도 책임이 있습니다. 반드시 용의자를 잡아서 돈을 돌려줘야 합니다." KBS의 확인 결과 여씨는 다른 사기사건으로 집행유예중인 상태이며 경남경찰청이 한때 검거 직전까지 갔다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 한 명이 도피를 도운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대검찰청 관계자는 오늘 검찰이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간 외교문제로 번질 가능성 등을 감안해 여씨를 최대한 빨리 검거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행을 준비하는 자국 근로자들에게 여권 신청을 보류하고. 불법 중개업자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상무부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행 취업사기 사건을 상세히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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