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문화 코드 ‘엄마’가 흽쓴다

입력 2009.01.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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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는 누구나 '엄마'의 딸이거나 아들입니다. 그만큼 익숙하지만, 한편으론 한없이 뭉클하게 하는 이름, 엄마. 문화계가 우리들의 '엄마'를 집중조명하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앞에선 마냥 철부지같은 딸과 딸의 투정을 못 이기는 척 받아주는 엄마, 그 관계는 나이를 먹어도 그대로입니다.

<녹취> "이년아 너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너닮은 딸년 낳아서 키워봐라. 그 때는 이 에미 속 알 것이다."

<인터뷰> 강부자(배우) : "여성은 누구든지 한 번 정도는 딸 됐다가 시어머니 됐다가 친정엄마 됐다가 역할을 다 평생 하게 마련인데..."

투박하고 억척스러운 엄마의 모습, 그런 엄마에게도 젊은 시절 딸과 같은 꿈이 있고 사랑이 있었다는 게 못내 신기합니다.

엄마를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를 깨닫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숙(작가) : "엄마도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고 엄마에게도 그 엄마가 필요한 그런 존재..."

모두, '엄마'이기 이전에 딸이자 한 인간인 우리 엄마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원(평론가 교수) : "문화 소비의 주체로 여성들이 등장하다 보니 전형적인 엄마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투영한 이미지들을 더 소비하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 '엄마'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올 초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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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문화 코드 ‘엄마’가 흽쓴다
    • 입력 2009-01-28 21:28:3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는 누구나 '엄마'의 딸이거나 아들입니다. 그만큼 익숙하지만, 한편으론 한없이 뭉클하게 하는 이름, 엄마. 문화계가 우리들의 '엄마'를 집중조명하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앞에선 마냥 철부지같은 딸과 딸의 투정을 못 이기는 척 받아주는 엄마, 그 관계는 나이를 먹어도 그대로입니다. <녹취> "이년아 너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너닮은 딸년 낳아서 키워봐라. 그 때는 이 에미 속 알 것이다." <인터뷰> 강부자(배우) : "여성은 누구든지 한 번 정도는 딸 됐다가 시어머니 됐다가 친정엄마 됐다가 역할을 다 평생 하게 마련인데..." 투박하고 억척스러운 엄마의 모습, 그런 엄마에게도 젊은 시절 딸과 같은 꿈이 있고 사랑이 있었다는 게 못내 신기합니다. 엄마를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를 깨닫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숙(작가) : "엄마도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고 엄마에게도 그 엄마가 필요한 그런 존재..." 모두, '엄마'이기 이전에 딸이자 한 인간인 우리 엄마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원(평론가 교수) : "문화 소비의 주체로 여성들이 등장하다 보니 전형적인 엄마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투영한 이미지들을 더 소비하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 '엄마'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올 초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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