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 근로자, 100만명 돌파

입력 2009.01.29 (06:57) 수정 2009.01.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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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직금 대신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금 소득이 가능해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이 인터넷 업체는 지난 2006년 기존의 퇴직금제 대신 퇴직연금제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이직이 잦은 업계의 특성상 한 회사에서 퇴직금 적립이 어렵기 때문에 직장을 옮기더라도 적립이 이어지는 퇴직연금제를 선택한 겁니다.

<인터뷰> 이유진(업체 퇴직금 관리자) : "퇴직금이 일정부분 사외에서 적립되는 부분과 자신의 의지로 적립이나 운용을 할 수 있는 부부분에서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껴요."

퇴직연금제는 기존의 퇴직금을 기업 대신 외부 금융기관에 위탁해 관리하는 제도.

2005년 말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3년 만에 적립금 6조 6천 억원, 가입 근로자도 112만명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지난 해 4분기에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제도시행 이래 가장 많은 22만 9천 여명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종 급여가 안정적인 확정급여형 가입자가 확정기여형 가입자의 두 배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체 근로자의 16%에 불과하고 자영업자는 가입 자체가 제한되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남아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김종철(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 : "우리나라는 특히 자영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데 앞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자영인의 비율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이 전체 가입자의 58.7%인 67만여 명을 차지했고 생명보험과 증권, 손해보험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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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 100만명 돌파
    • 입력 2009-01-29 06:34:35
    • 수정2009-01-29 08:38: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퇴직금 대신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금 소득이 가능해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이 인터넷 업체는 지난 2006년 기존의 퇴직금제 대신 퇴직연금제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이직이 잦은 업계의 특성상 한 회사에서 퇴직금 적립이 어렵기 때문에 직장을 옮기더라도 적립이 이어지는 퇴직연금제를 선택한 겁니다. <인터뷰> 이유진(업체 퇴직금 관리자) : "퇴직금이 일정부분 사외에서 적립되는 부분과 자신의 의지로 적립이나 운용을 할 수 있는 부부분에서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껴요." 퇴직연금제는 기존의 퇴직금을 기업 대신 외부 금융기관에 위탁해 관리하는 제도. 2005년 말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3년 만에 적립금 6조 6천 억원, 가입 근로자도 112만명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지난 해 4분기에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제도시행 이래 가장 많은 22만 9천 여명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종 급여가 안정적인 확정급여형 가입자가 확정기여형 가입자의 두 배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체 근로자의 16%에 불과하고 자영업자는 가입 자체가 제한되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남아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김종철(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 : "우리나라는 특히 자영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데 앞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자영인의 비율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이 전체 가입자의 58.7%인 67만여 명을 차지했고 생명보험과 증권, 손해보험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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