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까투리 '잡종' 첫 탄생

입력 2001.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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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리와 꼬리는 꿩이고 발은 닭인 희귀잡종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꿩을 사육하는 인천의 한 농장입니다.
우리속을 노니는 꿩무리 사이에 유독 눈길을 끄는 놈이 있습니다.
생김새나 크기 어디를 봐도 여느 꿩과는 사뭇 다릅니다.
바로 지난해 5월 수탉과 암꿩 사이에서 부화한 잡종입니다.
자그마한 머리에 긴 목은 영락없이 꿩의 모습입니다.
비록 짧기는 하지만 꼬리의 모양도 꿩과 비슷합니다.
울음소리 또한 꿩과 같지만 아래쪽은 영락없는 닭발입니다.
농장 주인 이 씨는 꿩과 닭을 같은 우리에서 키워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까투리라 불리는 암꿩과 바람끼 많은 수탉이 눈이 맞은 것입니다.
생태학적으로 전혀 다른 과에 속하는 꿩과 닭 사이에 잡종이 태어난 것에 대해 학계에서는 놀라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익수(박사/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닭하고 꿩은 상당히 보고된 예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하시는 분들, 즉 잡종 연구하시는 분들은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대학 연구팀은 이 수탉과 까투리 잡종에 대해 혈액 분석 등 정밀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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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탉-까투리 '잡종' 첫 탄생
    • 입력 2001-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머리와 꼬리는 꿩이고 발은 닭인 희귀잡종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꿩을 사육하는 인천의 한 농장입니다. 우리속을 노니는 꿩무리 사이에 유독 눈길을 끄는 놈이 있습니다. 생김새나 크기 어디를 봐도 여느 꿩과는 사뭇 다릅니다. 바로 지난해 5월 수탉과 암꿩 사이에서 부화한 잡종입니다. 자그마한 머리에 긴 목은 영락없이 꿩의 모습입니다. 비록 짧기는 하지만 꼬리의 모양도 꿩과 비슷합니다. 울음소리 또한 꿩과 같지만 아래쪽은 영락없는 닭발입니다. 농장 주인 이 씨는 꿩과 닭을 같은 우리에서 키워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까투리라 불리는 암꿩과 바람끼 많은 수탉이 눈이 맞은 것입니다. 생태학적으로 전혀 다른 과에 속하는 꿩과 닭 사이에 잡종이 태어난 것에 대해 학계에서는 놀라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익수(박사/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닭하고 꿩은 상당히 보고된 예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하시는 분들, 즉 잡종 연구하시는 분들은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대학 연구팀은 이 수탉과 까투리 잡종에 대해 혈액 분석 등 정밀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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