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CEO형 회장’의 출사표

입력 2009.01.29 (21:22) 수정 2009.01.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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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커 플러스 시간에는 정몽준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조중연 신임 회장의 포부를 들어보겠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전무이사에 김진국 협회 기획실장을 선임하는 등 집행부 임원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닻을 올렸는데요.

CEO형 회장이 되겠다는 축구협회 새 회장의 청사진을 한준희 위원과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대한축구협회 신임 회장 조중연!

80년대 울산 현대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뒤, 90년대에는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대중적 인기도 얻었습니다.

이후 축구협회 주요 요직을 거치며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는데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거친 최초의 축구인 출신 조중연 회장을 만나 축구 발전 방안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한준희: "신임축구협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조중연: "감사합니다. 글쎄 뭐 회장이 된 것이 기쁘기보다 부담이 좀 있고 전임 정몽준 회장이 워낙 잘 해놓으셔서 마치 명가수 뒤의 무명가수 같습니다."

조 신임 회장의 당선 일성은 바로 CEO형 회장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조중연: "지금은 700억을 쓰는 거대한 단체가 되고 700억을 벌어야 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매일 출근 매일 체크를 해서 결정을 해줄 것은 해주고 시도협회 리그차원에서 시도협회도 다녀야 하고, 그런 것 때문에 상근을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는 조중연 신임 회장의 출사표는 당찬데요.

한국축구 최고 수장으로서 K리그 활성화 대책도 궁금합니다.

<인터뷰>조중연: "저희 K리그는 7개 연맹 중 하나인데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맹에서 잘 하겠지만 저희도 K리그가 정말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제일 사랑받는 스포츠가 자리잡도록 협회로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K리그 발전의 토양이 될 각 지역 유소년 축구 육성책은 어떨까요?

<인터뷰>조중연: "저희는 대표팀은 대표팀대로 유소년은 유소년대로 전국 시도대회 소질있는 선수를 조기에 발견해서 상비군화 해서 계속해서 아시아, 세계무대에서 계속 성적이 나도록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가장 큰 염원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뤄내야 합니다.

<인터뷰>조중연: "제일 올해 중요한 문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저희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표팀을 행정이나 모든 지원을 잘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시합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죠."

이 밖에도 조중연 회장이 해결해야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먼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와 4강 신화 등 축구 대통령으로 불린 정몽준 전 회장의 업적을 어떻게 잘 승계해 나가느냐입니다.

<인터뷰>조중연: "정몽준 회장님같은 경우 피파 부회장을 하고 계시고 오랫동안 축구자립기반을 마련하신 분이고 국제문제 같은 경우 피파 부회장이시니까 도움을 안 준다고 해도 찾아가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서!

조중연 신임 회장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축구인 모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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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연, ‘CEO형 회장’의 출사표
    • 입력 2009-01-29 20:33:28
    • 수정2009-01-29 2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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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커 플러스 시간에는 정몽준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조중연 신임 회장의 포부를 들어보겠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전무이사에 김진국 협회 기획실장을 선임하는 등 집행부 임원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닻을 올렸는데요. CEO형 회장이 되겠다는 축구협회 새 회장의 청사진을 한준희 위원과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대한축구협회 신임 회장 조중연! 80년대 울산 현대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뒤, 90년대에는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대중적 인기도 얻었습니다. 이후 축구협회 주요 요직을 거치며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는데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거친 최초의 축구인 출신 조중연 회장을 만나 축구 발전 방안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한준희: "신임축구협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조중연: "감사합니다. 글쎄 뭐 회장이 된 것이 기쁘기보다 부담이 좀 있고 전임 정몽준 회장이 워낙 잘 해놓으셔서 마치 명가수 뒤의 무명가수 같습니다." 조 신임 회장의 당선 일성은 바로 CEO형 회장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조중연: "지금은 700억을 쓰는 거대한 단체가 되고 700억을 벌어야 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매일 출근 매일 체크를 해서 결정을 해줄 것은 해주고 시도협회 리그차원에서 시도협회도 다녀야 하고, 그런 것 때문에 상근을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는 조중연 신임 회장의 출사표는 당찬데요. 한국축구 최고 수장으로서 K리그 활성화 대책도 궁금합니다. <인터뷰>조중연: "저희 K리그는 7개 연맹 중 하나인데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맹에서 잘 하겠지만 저희도 K리그가 정말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제일 사랑받는 스포츠가 자리잡도록 협회로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K리그 발전의 토양이 될 각 지역 유소년 축구 육성책은 어떨까요? <인터뷰>조중연: "저희는 대표팀은 대표팀대로 유소년은 유소년대로 전국 시도대회 소질있는 선수를 조기에 발견해서 상비군화 해서 계속해서 아시아, 세계무대에서 계속 성적이 나도록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가장 큰 염원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뤄내야 합니다. <인터뷰>조중연: "제일 올해 중요한 문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저희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표팀을 행정이나 모든 지원을 잘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시합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죠." 이 밖에도 조중연 회장이 해결해야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먼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와 4강 신화 등 축구 대통령으로 불린 정몽준 전 회장의 업적을 어떻게 잘 승계해 나가느냐입니다. <인터뷰>조중연: "정몽준 회장님같은 경우 피파 부회장을 하고 계시고 오랫동안 축구자립기반을 마련하신 분이고 국제문제 같은 경우 피파 부회장이시니까 도움을 안 준다고 해도 찾아가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서! 조중연 신임 회장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축구인 모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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