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98도…소액기부 빛났다

입력 2009.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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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들 어려웠지만 쌈짓돈부터 코묻은 돈까지. 소액 기부가 빛났습니다.

올 겨울 어느때보다 많은 이웃돕기 성금이 걷혔는데요. 희망나눔 캠페인 두달간의 따뜻한 기록을 김도영 기자가 돌아봅니다.

<리포트>

하루 벌이도 어려운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냈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고사리손으로 성금을 내고, 인터넷 기부, 그리고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려는 마음은 빛났습니다.



이런 정성들이 모여 사상 처음으로 모금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두달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마감된 2009 나눔캠페인의 총 모금액은 2천 63억 원, 지난해보다 144억 원이 늘었습니다.

목표치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는 98.9도 90도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칩니다.

기업기부는 감소했지만 개인 소액기부는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한욱(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 "극심한 경기 불황속에서도 국민들의 나눔 참여로 인해 개인기부가 예년에 비해 30% 정도 늘었습니다."

어려울 수록 서로 나눠야 한다는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방송을 통한 모금액은 KBS에 26억 3천만 원의 성금이 모여 방송 3사 전체 모금액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모금액은 저소득층 아동 보호와 농어촌 지역의 복지 불균형 해소 등 2만여 건의 민간복지사업에 지원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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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 98도…소액기부 빛났다
    • 입력 2009-01-30 2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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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들 어려웠지만 쌈짓돈부터 코묻은 돈까지. 소액 기부가 빛났습니다. 올 겨울 어느때보다 많은 이웃돕기 성금이 걷혔는데요. 희망나눔 캠페인 두달간의 따뜻한 기록을 김도영 기자가 돌아봅니다. <리포트> 하루 벌이도 어려운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냈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고사리손으로 성금을 내고, 인터넷 기부, 그리고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려는 마음은 빛났습니다. 이런 정성들이 모여 사상 처음으로 모금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두달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마감된 2009 나눔캠페인의 총 모금액은 2천 63억 원, 지난해보다 144억 원이 늘었습니다. 목표치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는 98.9도 90도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칩니다. 기업기부는 감소했지만 개인 소액기부는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한욱(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 "극심한 경기 불황속에서도 국민들의 나눔 참여로 인해 개인기부가 예년에 비해 30% 정도 늘었습니다." 어려울 수록 서로 나눠야 한다는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방송을 통한 모금액은 KBS에 26억 3천만 원의 성금이 모여 방송 3사 전체 모금액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모금액은 저소득층 아동 보호와 농어촌 지역의 복지 불균형 해소 등 2만여 건의 민간복지사업에 지원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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