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없는 김요한” 상무 감독 분노

입력 2009.01.30 (22:39) 수정 2009.01.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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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환 신협상무 감독이 LIG손해보험 김요한의 행동에 단단히 뿔이 났다.
최 감독은 30일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LIG손보전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한 뒤 김요한이 보여준 행동을 거칠게 비판했다.
이날 20점을 올린 김요한은 5세트 16-15이던 상황에서 왼쪽에서 솟구쳐 대각선 강타로 게임을 매조지했다.
이후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지나치게 세리머니를 펼치고 상무 선수들을 자극했다.
최 감독은 게임이 끝나고 감독관과 심판에게 다가가 김요한의 행동을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박기원 LIG손보 감독에게도 앞으로 김요한의 그러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프로선수면 프로답게 돌아서서 포효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을 보고 하는 행위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를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행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LIG손보라는 대어를 거의 잡았다 놓쳤다는 아쉬움보다 선수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행동에 최 감독은 화가 머리끝까지 뻗친 셈.
이에 대해 박기원 LIG 손보감독은 "분명히 잘못한 행위"라면서 "요한이가 원래 파이팅이 좋은 선수다. 이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나 이해를 하고 못하고는 상대팀, 상대 감독의 몫이다. 최 감독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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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너없는 김요한” 상무 감독 분노
    • 입력 2009-01-30 22:39:39
    • 수정2009-01-30 22:39:47
    연합뉴스
최삼환 신협상무 감독이 LIG손해보험 김요한의 행동에 단단히 뿔이 났다. 최 감독은 30일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LIG손보전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한 뒤 김요한이 보여준 행동을 거칠게 비판했다. 이날 20점을 올린 김요한은 5세트 16-15이던 상황에서 왼쪽에서 솟구쳐 대각선 강타로 게임을 매조지했다. 이후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지나치게 세리머니를 펼치고 상무 선수들을 자극했다. 최 감독은 게임이 끝나고 감독관과 심판에게 다가가 김요한의 행동을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박기원 LIG손보 감독에게도 앞으로 김요한의 그러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프로선수면 프로답게 돌아서서 포효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을 보고 하는 행위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를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행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LIG손보라는 대어를 거의 잡았다 놓쳤다는 아쉬움보다 선수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행동에 최 감독은 화가 머리끝까지 뻗친 셈. 이에 대해 박기원 LIG 손보감독은 "분명히 잘못한 행위"라면서 "요한이가 원래 파이팅이 좋은 선수다. 이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나 이해를 하고 못하고는 상대팀, 상대 감독의 몫이다. 최 감독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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