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위 굳히기’ 4R 전승 눈앞

입력 2009.01.31 (16:35) 수정 2009.01.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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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4라운드 전승에 1승만을 남겼다.
2위 삼성화재는 3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 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최하위 KEPCO45를 3-0(25-19, 25-17, 25-18)으로 격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14승5패로 선두 현대캐피탈(16승3패)과 승차를 2경기로 좁힌 삼성화재는 2월2일 신협상무마저 꺾으면 서울 중립경기로 치러진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지난 6일 3라운드에서 신협상무에 0-3으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던 터라 방심할 수는 없다.
1라운드에서 2승3패로 밀렸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 전승으로 페이스를 회복했다. 3라운드에서 다시 3승2패로 주춤했으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재개된 4라운드에서 이날까지 전승으로 2위를 굳혔다.
라이벌을 잇달아 제압한 삼성화재는 이날도 완벽한 조직력으로 KEPCO45를 압도했다.
1세트 7점을 몰아 때린 주포 안젤코(11득점)의 활약 속에 쉽게 기선을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6개의 가로막기로 KEPCO45를 봉쇄하고 여유 있게 따냈다.
3세트에서는 초반 6-9까지 끌려갔으나 후위공격, 오픈 강타,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올린 장병철(16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13-9로 흐름을 뒤집었고 이를 잘 지켜 승부를 끝냈다.
KEPCO45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19연패에 허덕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도로공사가 접전 끝에 강호 흥국생명을 3-2(25-17, 19-25, 21-25, 26-24, 15-12)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충수염으로 외국인 선수 카리나가 빠진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연출했고 5세트 11-10에서 임효숙(14득점)과 하준임(16득점)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 밀라는 36점을 퍼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칼라(12득점)와 김학민(18득점)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 2연승을 달리던 신생구단 우리캐피탈을 3-1(25-15, 22-25, 18-25, 16-25)로 눌렀다.
주전 세터와 외국인 선수의 공백에도 불구, 시범경기에서 2승3패로 선전 중인 우리캐피탈은 2월2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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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2위 굳히기’ 4R 전승 눈앞
    • 입력 2009-01-31 16:35:17
    • 수정2009-01-31 19:14:47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4라운드 전승에 1승만을 남겼다. 2위 삼성화재는 3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 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최하위 KEPCO45를 3-0(25-19, 25-17, 25-18)으로 격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14승5패로 선두 현대캐피탈(16승3패)과 승차를 2경기로 좁힌 삼성화재는 2월2일 신협상무마저 꺾으면 서울 중립경기로 치러진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지난 6일 3라운드에서 신협상무에 0-3으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던 터라 방심할 수는 없다. 1라운드에서 2승3패로 밀렸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 전승으로 페이스를 회복했다. 3라운드에서 다시 3승2패로 주춤했으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재개된 4라운드에서 이날까지 전승으로 2위를 굳혔다. 라이벌을 잇달아 제압한 삼성화재는 이날도 완벽한 조직력으로 KEPCO45를 압도했다. 1세트 7점을 몰아 때린 주포 안젤코(11득점)의 활약 속에 쉽게 기선을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6개의 가로막기로 KEPCO45를 봉쇄하고 여유 있게 따냈다. 3세트에서는 초반 6-9까지 끌려갔으나 후위공격, 오픈 강타,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올린 장병철(16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13-9로 흐름을 뒤집었고 이를 잘 지켜 승부를 끝냈다. KEPCO45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19연패에 허덕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도로공사가 접전 끝에 강호 흥국생명을 3-2(25-17, 19-25, 21-25, 26-24, 15-12)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충수염으로 외국인 선수 카리나가 빠진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연출했고 5세트 11-10에서 임효숙(14득점)과 하준임(16득점)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 밀라는 36점을 퍼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칼라(12득점)와 김학민(18득점)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 2연승을 달리던 신생구단 우리캐피탈을 3-1(25-15, 22-25, 18-25, 16-25)로 눌렀다. 주전 세터와 외국인 선수의 공백에도 불구, 시범경기에서 2승3패로 선전 중인 우리캐피탈은 2월2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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