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이중생활…‘두 얼굴의 살인범’
입력 2009.01.31 (21:47)
수정 2009.02.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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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
<앵커 멘트>
강호순의 이웃 주민들은 그를 예의바르고 착실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강호순의 이중 생활 류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리호리한 체격에 흰 피부, 웃는 모습이 서글서글한 호남형' 강호순.
유년시절 그를 아는 고향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살인의 주요무대였던 안산의 이웃 주민들도 그를 큰 농장을 운영하는 반듯한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예의바르고 항상 점잖게 행동하고. 외모도 깨끗하게 하고 다니고 준수했어요. 그래서 호감이 좀 가는 형이었죠."
하지만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 얘기는 전혀 다릅니다.
<녹취> 한00(2004년부터 알고 지냄/음성변조) : "그거는 위장이예요, 위장. 그 사람은 하는 얘기가 전부 여자 얘기밖에 없어요. 시골의 땅부자라든가 혼자된 과부 좀 소개해 주십쇼하면서."
여성들을 농락했다고 자랑삼아 늘어놓았고 금슬이 좋았다는 넷째 부인과 살 때도 늘 여성들을 노리는 호색한이었다는 것입니다.
<녹취>한00(음성변조):"양말팔고 하는 아줌마들..아줌마 내가 이거 다 살게요. 그런 다음에 차 태워가지고 저녁도 먹고 작업도 한다는데.."
착실한 생활인과 부도덕한 파렴치한으로 얼룩진 강호순의 이중생활은 끔찍한 살인행각이 밝혀지면서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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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순 이중생활…‘두 얼굴의 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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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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