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3점슛·토종 덩크왕’ 싹쓸이

입력 2009.02.01 (15:30) 수정 2009.0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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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덩커' 김효범(울산 모비스)이 '희망' 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국내 선수 부문과 3점슛 부문 우승을 휩쓸었다.
김효범은 1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공을 한 손에 쥐고 더블클러치에 이은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려 45점을 받았다.
2006-2007 시즌에도 국내 선수 덩크슛 1위를 차지했던 김효범은 2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함께 결선에 올랐던 김민수(서울 SK)는 '아르헨티나 특급'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상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지만 1점 차로 분루를 삼켰다.
김민수는 프리드로 라인을 조금 지난 지점에서 날아올라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심사 위원들은 44점만 줬다.
둘은 결선에서 나란히 50점씩 받아 연장 승부를 펼쳤다.
김효범은 이어 열린 3점슛 부문에서도 결선에서 16점을 넣어 11점에 그친 이규섭(서울 삼성)을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덩크슛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웬델 화이트(원주 동부)가 우승했다.
영화 '핸콕(Hancock)' 주인공으로 나온 윌 스미스를 흉내 낸 분장을 하고 나타난 화이트는 결선 두 번째 시도에서 공중에서 360도 회전해 투핸드로 백덩크를 터뜨려 50점 만점을 받아냈다.
앞서 나왔던 지난해 우승자 테런스 섀넌(서울 SK)은 3차 시도에서 팔꿈치까지 림 안에 박아 넣는 묘기를 선보였지만 47점에 그쳤다.
창원 LG의 신인 기승호는 덩크슛 부문 예선에서 원더우먼 복장을 하고 나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41점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원더우먼 복장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슛 부문 1위를 한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의 슈퍼맨 복장을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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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범, ‘3점슛·토종 덩크왕’ 싹쓸이
    • 입력 2009-02-01 15:30:05
    • 수정2009-02-01 16:38:29
    연합뉴스
'아트 덩커' 김효범(울산 모비스)이 '희망' 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국내 선수 부문과 3점슛 부문 우승을 휩쓸었다. 김효범은 1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공을 한 손에 쥐고 더블클러치에 이은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려 45점을 받았다. 2006-2007 시즌에도 국내 선수 덩크슛 1위를 차지했던 김효범은 2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함께 결선에 올랐던 김민수(서울 SK)는 '아르헨티나 특급'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상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지만 1점 차로 분루를 삼켰다. 김민수는 프리드로 라인을 조금 지난 지점에서 날아올라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심사 위원들은 44점만 줬다. 둘은 결선에서 나란히 50점씩 받아 연장 승부를 펼쳤다. 김효범은 이어 열린 3점슛 부문에서도 결선에서 16점을 넣어 11점에 그친 이규섭(서울 삼성)을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덩크슛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웬델 화이트(원주 동부)가 우승했다. 영화 '핸콕(Hancock)' 주인공으로 나온 윌 스미스를 흉내 낸 분장을 하고 나타난 화이트는 결선 두 번째 시도에서 공중에서 360도 회전해 투핸드로 백덩크를 터뜨려 50점 만점을 받아냈다. 앞서 나왔던 지난해 우승자 테런스 섀넌(서울 SK)은 3차 시도에서 팔꿈치까지 림 안에 박아 넣는 묘기를 선보였지만 47점에 그쳤다. 창원 LG의 신인 기승호는 덩크슛 부문 예선에서 원더우먼 복장을 하고 나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41점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원더우먼 복장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슛 부문 1위를 한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의 슈퍼맨 복장을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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