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감독, ‘슛 도사’ 명성 그대로

입력 2009.02.01 (15:41) 수정 2009.0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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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희망' 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에는 '슛 도사' 이충희(50) 전 대구 오리온스 감독의 슛 시범이 열렸다.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앞서 오랜만에 솜씨를 뽐낸 이충희 전 감독은 첫 4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12점으로 현역 선수 못지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결선에서 패한 이규섭(서울 삼성)이 11점에 그쳤을 정도. 이충희 전 감독은 현재 KBS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하승진, 쇼맨십도 NBA급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하승진(KCC)이 탁월한 쇼맨십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하승진은 2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는 기염을 토하더니 약 3분 뒤에는 화려한 드리블 솜씨를 선보인 끝에 정확한 중거리 슛까지 넣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쿼터 초반에는 하프라인 이전부터 단독 드리블, 골밑 슛까지 시도하며 정규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또 가드 정영삼(전자랜드)은 2쿼터 도중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브랜든 크럼프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주성 등 6명 춤솜씨 과시

0...2쿼터 종료 직전 매직팀 선수들이 준비했던 춤솜씨를 선보였다.
김주성(동부), 신기성(KTF), 함지훈(모비스), 조상현(LG), 표명일(동부), 이동준(오리온스)은 소녀시대의 '지(Gee)' 노래에 맞춰 현란한 댄스 실력으로 확실한 팬 서비스를 했다.
이 가운데 김주성과 조상현은 하프 타임에 한 차례 더 댄스 타임을 갖고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신인 드래프트 이후에 열려 하승진 등 올해 신인들이 단체로 댄스 공연을 펼쳤었다.

아버지의 희망, 모두 성공

부대 행사로 열린 '뉴욕 라이프 아빠의 희망 도전'에 참가한 두 명이 모두 임무를 완수해 상금 500만원씩 받았다.
이 행사는 두 가정의 아빠들이 나와 눈을 가리고 자유투 10개를 던져 그 가운데 3개를 넣으면 뉴욕라이프 후원으로 상금 500만원을 주는 것으로 참가한 두 명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모두 3개씩 성공했다.

김승현ㆍ이상민, 객원 해설

김승현(오리온스)과 이상민(삼성)이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KBS-TV 객원 해설로 중계석에 앉았다.
김승현은 2쿼터, 이상민은 3쿼터에 이충희 해설위원, 김현태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을 찾았다.

입장권 10분만에 매진
2009 올스타전 입장권 현장 판매분이 10분만에 동났다.
KBL은 인터넷 예매는 3일 전에 끝났고 현장 판매분 600장 역시 발매를 시작한 지 10분만인 오전 10시10분에 다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 관중은 총 7천169명으로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올스타전 입장 관중 7천430명보다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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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충희 감독, ‘슛 도사’ 명성 그대로
    • 입력 2009-02-01 15:41:10
    • 수정2009-02-01 16:45:03
    연합뉴스
1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희망' 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에는 '슛 도사' 이충희(50) 전 대구 오리온스 감독의 슛 시범이 열렸다.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앞서 오랜만에 솜씨를 뽐낸 이충희 전 감독은 첫 4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12점으로 현역 선수 못지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결선에서 패한 이규섭(서울 삼성)이 11점에 그쳤을 정도. 이충희 전 감독은 현재 KBS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하승진, 쇼맨십도 NBA급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하승진(KCC)이 탁월한 쇼맨십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하승진은 2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는 기염을 토하더니 약 3분 뒤에는 화려한 드리블 솜씨를 선보인 끝에 정확한 중거리 슛까지 넣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쿼터 초반에는 하프라인 이전부터 단독 드리블, 골밑 슛까지 시도하며 정규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또 가드 정영삼(전자랜드)은 2쿼터 도중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브랜든 크럼프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주성 등 6명 춤솜씨 과시 0...2쿼터 종료 직전 매직팀 선수들이 준비했던 춤솜씨를 선보였다. 김주성(동부), 신기성(KTF), 함지훈(모비스), 조상현(LG), 표명일(동부), 이동준(오리온스)은 소녀시대의 '지(Gee)' 노래에 맞춰 현란한 댄스 실력으로 확실한 팬 서비스를 했다. 이 가운데 김주성과 조상현은 하프 타임에 한 차례 더 댄스 타임을 갖고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신인 드래프트 이후에 열려 하승진 등 올해 신인들이 단체로 댄스 공연을 펼쳤었다. 아버지의 희망, 모두 성공 부대 행사로 열린 '뉴욕 라이프 아빠의 희망 도전'에 참가한 두 명이 모두 임무를 완수해 상금 500만원씩 받았다. 이 행사는 두 가정의 아빠들이 나와 눈을 가리고 자유투 10개를 던져 그 가운데 3개를 넣으면 뉴욕라이프 후원으로 상금 500만원을 주는 것으로 참가한 두 명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모두 3개씩 성공했다. 김승현ㆍ이상민, 객원 해설 김승현(오리온스)과 이상민(삼성)이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KBS-TV 객원 해설로 중계석에 앉았다. 김승현은 2쿼터, 이상민은 3쿼터에 이충희 해설위원, 김현태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을 찾았다. 입장권 10분만에 매진 2009 올스타전 입장권 현장 판매분이 10분만에 동났다. KBL은 인터넷 예매는 3일 전에 끝났고 현장 판매분 600장 역시 발매를 시작한 지 10분만인 오전 10시10분에 다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 관중은 총 7천169명으로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올스타전 입장 관중 7천430명보다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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