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 대출 쉬워진다

입력 2009.02.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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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금의 대출을 보증해주는 이른바 '역전세 대출 보증제도' 가 이번 주부터 시행됩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값을 빼주지 못하는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윤숙금 씨는 최근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을 구하기 위해 역전세 대출을 받았습니다.

열 평 대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돌려줄 돈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숙금(서울시 오금동): "2차 담보는 안되고 이런 전세대출이 있으니 신용대출을 받는 것이 낫다 해서 알아보니 고맙게 잘 받았다."

최근 이처럼 전세보증금 대출을 문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담보가 설정돼 있는데다 대출한도에 묶여있는 경우가 많아 돈을 빌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전세보증금 대출을 보증합니다.

시가 9억 원 이하의 주택 소유자라면, 전세 1건에 최고 5천만 원, 최대 1억 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은 2년으로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수수료는 보증금액의 0.5% 정도입니다.

<인터뷰>최훈(금융위원회 은행과장): "리스크에 대한 부담 부분을 주택보증에서 분담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은행 대출은 쉽게 이뤄지리라 보고요."

이사철을 앞두고 역전세 대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집주인과 세입자들의 분쟁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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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세 대출 쉬워진다
    • 입력 2009-02-02 06:18: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금의 대출을 보증해주는 이른바 '역전세 대출 보증제도' 가 이번 주부터 시행됩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값을 빼주지 못하는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윤숙금 씨는 최근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을 구하기 위해 역전세 대출을 받았습니다. 열 평 대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돌려줄 돈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숙금(서울시 오금동): "2차 담보는 안되고 이런 전세대출이 있으니 신용대출을 받는 것이 낫다 해서 알아보니 고맙게 잘 받았다." 최근 이처럼 전세보증금 대출을 문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담보가 설정돼 있는데다 대출한도에 묶여있는 경우가 많아 돈을 빌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전세보증금 대출을 보증합니다. 시가 9억 원 이하의 주택 소유자라면, 전세 1건에 최고 5천만 원, 최대 1억 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은 2년으로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수수료는 보증금액의 0.5% 정도입니다. <인터뷰>최훈(금융위원회 은행과장): "리스크에 대한 부담 부분을 주택보증에서 분담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은행 대출은 쉽게 이뤄지리라 보고요." 이사철을 앞두고 역전세 대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집주인과 세입자들의 분쟁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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