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 어린이 위한 골목길 컴퓨터

입력 2009.02.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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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 강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도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빈민층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는 먼 나라 얘기일 뿐입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담장에 간이 컴퓨터 시설이 설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뉴델리의 한 빈민 거주지입니다.

학교를 다녀야 할 나이의 어린이들이지만, 하루 종일 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빈곤층 자녀의 약 40%가 가정 형편 때문에 기초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르쿤드(빈민가 거주자): "아이들이 일을 돕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인근의 학교 담장 밖에 아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두 달전 설치된 컴퓨터에 재미를 붙인 빈민가 어린이들입니다.

주로 게임을 통해 컴퓨터 작동법을 익히고 영어, 힌디어 등 언어와 셈 하는 법, 공공 시설 이용하는 방법 등도 깨우칩니다.

<인터뷰>안잘리(빈민가 어린이): "컴퓨터를 좀 할 수 있고 낙시 게임, 저금통 게임을 합니다."

빈민 어린이들에게 최소한의 기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이같은 골목길 컴퓨터 교실이 뉴델리 50여 군데에 설치됐습니다.

<인터뷰>아카라야(운영 책임자): "아이들 개개인별로 학습 진척도를 관찰해서 잘 하는 아이를 선정합니다."

인도 정부는 현재 16개 주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이같은 시설을 인도 전역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뉴델리에서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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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민 어린이 위한 골목길 컴퓨터
    • 입력 2009-02-02 0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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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 강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도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빈민층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는 먼 나라 얘기일 뿐입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담장에 간이 컴퓨터 시설이 설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뉴델리의 한 빈민 거주지입니다. 학교를 다녀야 할 나이의 어린이들이지만, 하루 종일 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빈곤층 자녀의 약 40%가 가정 형편 때문에 기초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르쿤드(빈민가 거주자): "아이들이 일을 돕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인근의 학교 담장 밖에 아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두 달전 설치된 컴퓨터에 재미를 붙인 빈민가 어린이들입니다. 주로 게임을 통해 컴퓨터 작동법을 익히고 영어, 힌디어 등 언어와 셈 하는 법, 공공 시설 이용하는 방법 등도 깨우칩니다. <인터뷰>안잘리(빈민가 어린이): "컴퓨터를 좀 할 수 있고 낙시 게임, 저금통 게임을 합니다." 빈민 어린이들에게 최소한의 기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이같은 골목길 컴퓨터 교실이 뉴델리 50여 군데에 설치됐습니다. <인터뷰>아카라야(운영 책임자): "아이들 개개인별로 학습 진척도를 관찰해서 잘 하는 아이를 선정합니다." 인도 정부는 현재 16개 주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이같은 시설을 인도 전역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뉴델리에서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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