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대표팀, ‘결전의 장’ 밴쿠버 입성

입력 2009.02.02 (07:56) 수정 2009.0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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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남녀 피겨대표팀이 '결전의 장'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했다.
여자싱글에 나서는 김나영(19.연수여고)과 김현정(17.군포 수리고)을 비롯해 청일점인 김민석(16.불암고) 등 3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를 출발해 먼저 도착한 대표선수들과 합류한다.
10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김민석과 김현정은 이번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이어서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올해로 세 번째 4대륙 대회에 나서는 김나영은 "오랜만에 캐나다에 와서 기분이 좋다"라며 "지난해 대회 때처럼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나영은 지난해 2월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 대회에서 국내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하면서 피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무릎 통증이 심해 침을 맞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남다른 의지로 경기에 나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158.49점)을 경신했다.
후배들을 데리고 밴쿠버로 날아온 김나영은 "큰 대회를 앞둔 후배들이 긴장하지 말고 전력을 기울여서 모두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나영에 이어 2위로 4대륙 대회 출전권을 따낸 김현정은 "떨리고 긴장되지만 첫 시니어 무대이니 실수 없이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청일점 선수 김민석 역시 "열심히 해서 메달을 따고 싶다"라며 "국내에서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계속해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3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한다. 여자 싱글은 5일(쇼트프로그램)과 7일(프리스케이팅) 치러지고, 남자 싱글은 6일(쇼트프로그램)과 8일(프리스케이팅)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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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대표팀, ‘결전의 장’ 밴쿠버 입성
    • 입력 2009-02-02 07:56:51
    • 수정2009-02-02 08:27:04
    연합뉴스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남녀 피겨대표팀이 '결전의 장'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했다. 여자싱글에 나서는 김나영(19.연수여고)과 김현정(17.군포 수리고)을 비롯해 청일점인 김민석(16.불암고) 등 3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를 출발해 먼저 도착한 대표선수들과 합류한다. 10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김민석과 김현정은 이번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이어서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올해로 세 번째 4대륙 대회에 나서는 김나영은 "오랜만에 캐나다에 와서 기분이 좋다"라며 "지난해 대회 때처럼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나영은 지난해 2월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 대회에서 국내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하면서 피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무릎 통증이 심해 침을 맞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남다른 의지로 경기에 나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158.49점)을 경신했다. 후배들을 데리고 밴쿠버로 날아온 김나영은 "큰 대회를 앞둔 후배들이 긴장하지 말고 전력을 기울여서 모두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나영에 이어 2위로 4대륙 대회 출전권을 따낸 김현정은 "떨리고 긴장되지만 첫 시니어 무대이니 실수 없이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청일점 선수 김민석 역시 "열심히 해서 메달을 따고 싶다"라며 "국내에서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계속해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3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한다. 여자 싱글은 5일(쇼트프로그램)과 7일(프리스케이팅) 치러지고, 남자 싱글은 6일(쇼트프로그램)과 8일(프리스케이팅)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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