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르네상스’ 핸드볼 큰잔치 8일 개막

입력 2009.02.03 (09:15) 수정 2009.02.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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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핸드볼이 8일 개막하는 핸드볼큰잔치로 제2의 르네상스를 열어 젖힌다.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가졌음에도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당했던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대기업 SK그룹을 회장사로 영입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는 상금부터 대폭 올랐다. 지난 대회 때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50만원이었던 상금이 1위 1천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4일에는 언론과 팬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핸드볼큰잔치 사상 처음으로 주요 팀 감독들이 참석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 밖에 경기장마다 풍성한 경품을 준비해 팬들을 기다린다.
◇ 남자부 6개 대학팀을 포함해 모두 10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에서는 두산의 전력이 막강하다.
두산은 지난 달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선수 16명 가운데 골키퍼 박찬영을 비롯해 피봇 플레이어 박중규, 센터백 정의경, 레프트백 오윤석 4명을 포진시켰다.
여기다 유럽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남자핸드볼의 간판 윤경신이 버티고 있어 어느 팀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전력을 갖췄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팀 코로사는 주축이었던 이준희가 유럽무대로 진출한데다 센터백 정수영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두산의 독주를 충청하나은행에서 간판을 바꿔 단 충남도청과 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낮 1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산과 인천도개공의 경기로 대회 문을 연다. 5개 팀,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한 뒤 각조 상위 2팀이 2차 풀리그를 거쳐 2-3위 팀 승자가 1위팀과 결승전을 갖는다.
◇ 여자부 8개팀이 참가하는 여자부는 벽산건설이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가대표 유은희가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이 걱정거리다.
용인시청과 지난 해 우승팀 삼척시청이 벽산건설의 뒤를 쫓을 전망이고 신생팀 서울시청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자핸드볼 스타 임오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은 골키퍼 용세라와 윤현경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임오경도 감독 겸 선수로 등록해 코트에서 뛸 가능성도 남겨 놓았다.
여자부는 풀리그를 벌여 2-3위 팀 승자가 1위 팀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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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르네상스’ 핸드볼 큰잔치 8일 개막
    • 입력 2009-02-03 09:15:25
    • 수정2009-02-03 15:09:07
    연합뉴스
한국핸드볼이 8일 개막하는 핸드볼큰잔치로 제2의 르네상스를 열어 젖힌다.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가졌음에도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당했던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대기업 SK그룹을 회장사로 영입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는 상금부터 대폭 올랐다. 지난 대회 때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50만원이었던 상금이 1위 1천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4일에는 언론과 팬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핸드볼큰잔치 사상 처음으로 주요 팀 감독들이 참석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 밖에 경기장마다 풍성한 경품을 준비해 팬들을 기다린다. ◇ 남자부 6개 대학팀을 포함해 모두 10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에서는 두산의 전력이 막강하다. 두산은 지난 달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선수 16명 가운데 골키퍼 박찬영을 비롯해 피봇 플레이어 박중규, 센터백 정의경, 레프트백 오윤석 4명을 포진시켰다. 여기다 유럽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남자핸드볼의 간판 윤경신이 버티고 있어 어느 팀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전력을 갖췄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팀 코로사는 주축이었던 이준희가 유럽무대로 진출한데다 센터백 정수영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두산의 독주를 충청하나은행에서 간판을 바꿔 단 충남도청과 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낮 1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산과 인천도개공의 경기로 대회 문을 연다. 5개 팀,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한 뒤 각조 상위 2팀이 2차 풀리그를 거쳐 2-3위 팀 승자가 1위팀과 결승전을 갖는다. ◇ 여자부 8개팀이 참가하는 여자부는 벽산건설이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가대표 유은희가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이 걱정거리다. 용인시청과 지난 해 우승팀 삼척시청이 벽산건설의 뒤를 쫓을 전망이고 신생팀 서울시청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자핸드볼 스타 임오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은 골키퍼 용세라와 윤현경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임오경도 감독 겸 선수로 등록해 코트에서 뛸 가능성도 남겨 놓았다. 여자부는 풀리그를 벌여 2-3위 팀 승자가 1위 팀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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