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이청용, 대표팀 훈련 합류

입력 2009.02.03 (22:46) 수정 2009.0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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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이청용(21.서울)이 발목 부상을 딛고 이란 원정을 앞둔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청용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청용이 팀 훈련에 참가한 것은 서귀포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K-리그 울산 현대와 연습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에 재소집돼 두바이로 이동한 뒤로도 이청용은 팀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고, 의무팀과 따로 재활 훈련을 해 왔다. 지난 2일 시리아와 평가전(1-1 무승부)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점프나 턴 동작 등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기성용(20.서울)의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청용도 복귀해 오는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대표팀은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허정무 감독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란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이청용의 상태를 전한 뒤 "내일(바레인전) 반 경기 정도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4일 오후 11시20분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이란전을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청용은 "다치고 나서 처음으로 선수들과 훈련하니 기분이 좋다.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내일 경기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레인전은 이란전을 잘 치르기 위한 과정이다. 선수들이 지난 시리아전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장 ⅔가량을 사용한 미니게임을 실시하고, 세트피스를 갈고 닦으며 바레인전에 구사할 전술과 선수 구성을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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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목 부상’ 이청용, 대표팀 훈련 합류
    • 입력 2009-02-03 22:46:15
    • 수정2009-02-04 15:32:55
    연합뉴스
미드필더 이청용(21.서울)이 발목 부상을 딛고 이란 원정을 앞둔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청용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청용이 팀 훈련에 참가한 것은 서귀포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K-리그 울산 현대와 연습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에 재소집돼 두바이로 이동한 뒤로도 이청용은 팀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고, 의무팀과 따로 재활 훈련을 해 왔다. 지난 2일 시리아와 평가전(1-1 무승부)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점프나 턴 동작 등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기성용(20.서울)의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청용도 복귀해 오는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대표팀은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허정무 감독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란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이청용의 상태를 전한 뒤 "내일(바레인전) 반 경기 정도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4일 오후 11시20분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이란전을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청용은 "다치고 나서 처음으로 선수들과 훈련하니 기분이 좋다.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내일 경기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레인전은 이란전을 잘 치르기 위한 과정이다. 선수들이 지난 시리아전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장 ⅔가량을 사용한 미니게임을 실시하고, 세트피스를 갈고 닦으며 바레인전에 구사할 전술과 선수 구성을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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