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신애라 “아들 권유로 목소리 연기 도전했어요”

입력 2009.02.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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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충무로의 한 극장.
신애라씨가 데뷔 후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영화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신애라씨.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는데요.
신애라씨가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하죠?

<인터뷰>신애라(연기자) :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녹음을 하게 된 계기?) 엄마는 왜 애니메이션 더빙 안 해? 그런 질문을 받아오던 찰나에 제의를 받고 아들에게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하자고 하는데 할까? 했더니 좋아, 좋아! 해서."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겁이 덕으로 꼽히는 생쥐 세계에서 겁 없는 조그마한 생쥐가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영화인데요.

신애라씨는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느낌으로 작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녹취>신애라 :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생쥐와 시궁쥐는 많이 다르답니다."

완성본에 삽입된 신애라씨의 목소리 잠깐 들어 볼까요.

<녹취> "나만을 위해 쓴 책처럼 말이에요. 진실과 정의, 용기와 칼싸움 말이에요."

신애라 씨는 아들과 함께 완성된 영화를 봤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신애라 : "(함께 영화를 본 아들 정민이의 반응?) 정민이가 조금 놀라면서 본 것 같긴 한데, 근데 끝나고 나서 아주 재밌었다고. ‘정민아, 엄마 목소리 어땠어?’ 그랬더니 ‘음, 조금 목소리가 높은 것 같던데?’ 그러더라고요. (남편 차인표 씨의 반응은?) 차인표 씨는 워낙 제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1994년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는데요.
1995년 3월 결혼해, 올해로 벌써 14주년이 됐다고 합니다.

신애라씨는 한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도 차인표씨와 결혼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요.

<녹취>신애라 : "지금은 정말 100% 차인표 씨와 결혼하겠어요."

차인표씨와 결혼 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신애라 씨.

<인터뷰>신애라 : "(결혼 전과 후, 달라진 점은?) (결혼 후) 국제아동구호기구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 두 번째 아주 좋은 시간을 맞은 것 같아요. 대화거리도 아주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됐고 굉장히 그게 감사하고 좋더라고요."

결혼 후, 아들을 낳은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지난 2005년 둘째 예은이를 공개입양하고, 지난 해 1월엔 셋째 예진이를 입양했는데요.

<인터뷰>신애라 : "(예은, 예진이는 어떤 딸인지?) 우리 예은이는 정말 천상여자고요. 좀 여리고. 예진이는 좀 터프하고 자기 언니에게 폭력을 쓰고."

막내 예진이는 올해 세 살, 둘째 예은이는 올해 여섯살이 됐습니다.

<인터뷰>차인표 : "많이 컸어요. 말 얼마나 잘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일 때 가장 아름다운 신애라씨.
그녀만의 교육법은 뭘까요?

<인터뷰>신애라 : "빨리 공부해야 되고 너 어떻게 해야 되고 이런 얘기를 하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어디서든 통용될 수 있는 감정 같은 것 사랑이라든지 나눔, 용서, 이런 것들에 조금 더 가치를 두고 얘기를 하는 편이예요."

신애라 씨의 연기 계획도 함께 들어봤는데요.

<인터뷰>신애라 :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 진짜 제대로 다른 인생을 한 번 맛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머 신애라가 저 역할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역할이라면 짤막해도 정말 재밌게 한 번 해볼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역할을 만나면 언제든 배우로 돌아오겠다는 신애라씨.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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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신애라 “아들 권유로 목소리 연기 도전했어요”
    • 입력 2009-02-04 08:11:07
    아침뉴스타임
어제, 충무로의 한 극장. 신애라씨가 데뷔 후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영화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신애라씨.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는데요. 신애라씨가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하죠? <인터뷰>신애라(연기자) :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녹음을 하게 된 계기?) 엄마는 왜 애니메이션 더빙 안 해? 그런 질문을 받아오던 찰나에 제의를 받고 아들에게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하자고 하는데 할까? 했더니 좋아, 좋아! 해서."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겁이 덕으로 꼽히는 생쥐 세계에서 겁 없는 조그마한 생쥐가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영화인데요. 신애라씨는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느낌으로 작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녹취>신애라 :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생쥐와 시궁쥐는 많이 다르답니다." 완성본에 삽입된 신애라씨의 목소리 잠깐 들어 볼까요. <녹취> "나만을 위해 쓴 책처럼 말이에요. 진실과 정의, 용기와 칼싸움 말이에요." 신애라 씨는 아들과 함께 완성된 영화를 봤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신애라 : "(함께 영화를 본 아들 정민이의 반응?) 정민이가 조금 놀라면서 본 것 같긴 한데, 근데 끝나고 나서 아주 재밌었다고. ‘정민아, 엄마 목소리 어땠어?’ 그랬더니 ‘음, 조금 목소리가 높은 것 같던데?’ 그러더라고요. (남편 차인표 씨의 반응은?) 차인표 씨는 워낙 제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1994년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는데요. 1995년 3월 결혼해, 올해로 벌써 14주년이 됐다고 합니다. 신애라씨는 한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도 차인표씨와 결혼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요. <녹취>신애라 : "지금은 정말 100% 차인표 씨와 결혼하겠어요." 차인표씨와 결혼 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신애라 씨. <인터뷰>신애라 : "(결혼 전과 후, 달라진 점은?) (결혼 후) 국제아동구호기구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 두 번째 아주 좋은 시간을 맞은 것 같아요. 대화거리도 아주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됐고 굉장히 그게 감사하고 좋더라고요." 결혼 후, 아들을 낳은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지난 2005년 둘째 예은이를 공개입양하고, 지난 해 1월엔 셋째 예진이를 입양했는데요. <인터뷰>신애라 : "(예은, 예진이는 어떤 딸인지?) 우리 예은이는 정말 천상여자고요. 좀 여리고. 예진이는 좀 터프하고 자기 언니에게 폭력을 쓰고." 막내 예진이는 올해 세 살, 둘째 예은이는 올해 여섯살이 됐습니다. <인터뷰>차인표 : "많이 컸어요. 말 얼마나 잘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일 때 가장 아름다운 신애라씨. 그녀만의 교육법은 뭘까요? <인터뷰>신애라 : "빨리 공부해야 되고 너 어떻게 해야 되고 이런 얘기를 하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어디서든 통용될 수 있는 감정 같은 것 사랑이라든지 나눔, 용서, 이런 것들에 조금 더 가치를 두고 얘기를 하는 편이예요." 신애라 씨의 연기 계획도 함께 들어봤는데요. <인터뷰>신애라 :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 진짜 제대로 다른 인생을 한 번 맛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머 신애라가 저 역할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역할이라면 짤막해도 정말 재밌게 한 번 해볼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역할을 만나면 언제든 배우로 돌아오겠다는 신애라씨.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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