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남녘 ‘봄 기운’ 완연…고로쇠 제철
입력 2009.02.04 (20:15)
수정 2009.02.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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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봄의 길목이라는 입춘입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긴 하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남녘의 입춘 소식을 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제주, 지난달 말부터 앞다퉈 피기 시작한 유채꽃들이 해안가를 따라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경남 하동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고, 꽃 향기를 알아챈 꿀벌이 날아듭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섬진강 하구에는 벚꽃이 필때 수확한다는 `벚굴'이 통통하게 살이 차오릅니다.
<인터뷰> 박종윤(하동군 고전면) : "좀 추웠는데 이제 할만해진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리산도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과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뼈에 이롭다고해 `골이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맺히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점식(경남 화개면) : "입춘부터 경칩까지 고로쇠를 최고로 치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액을 채취해서 "
남해의 들판은 어느덧 푸른 기운으로 뒤덮였고, 다랭이논 사이사이 소를 앞세우고 걸어가는 농부의 걸음마다 봄기운이 묻어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오늘은 봄의 길목이라는 입춘입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긴 하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남녘의 입춘 소식을 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제주, 지난달 말부터 앞다퉈 피기 시작한 유채꽃들이 해안가를 따라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경남 하동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고, 꽃 향기를 알아챈 꿀벌이 날아듭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섬진강 하구에는 벚꽃이 필때 수확한다는 `벚굴'이 통통하게 살이 차오릅니다.
<인터뷰> 박종윤(하동군 고전면) : "좀 추웠는데 이제 할만해진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리산도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과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뼈에 이롭다고해 `골이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맺히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점식(경남 화개면) : "입춘부터 경칩까지 고로쇠를 최고로 치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액을 채취해서 "
남해의 들판은 어느덧 푸른 기운으로 뒤덮였고, 다랭이논 사이사이 소를 앞세우고 걸어가는 농부의 걸음마다 봄기운이 묻어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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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 남녘 ‘봄 기운’ 완연…고로쇠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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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04 19:41:18
- 수정2009-02-04 20:37:52
![](/newsimage2/200902/20090204/1716468.jpg)
<앵커 멘트>
오늘은 봄의 길목이라는 입춘입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긴 하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남녘의 입춘 소식을 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제주, 지난달 말부터 앞다퉈 피기 시작한 유채꽃들이 해안가를 따라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경남 하동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고, 꽃 향기를 알아챈 꿀벌이 날아듭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섬진강 하구에는 벚꽃이 필때 수확한다는 `벚굴'이 통통하게 살이 차오릅니다.
<인터뷰> 박종윤(하동군 고전면) : "좀 추웠는데 이제 할만해진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리산도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과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뼈에 이롭다고해 `골이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맺히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점식(경남 화개면) : "입춘부터 경칩까지 고로쇠를 최고로 치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액을 채취해서 "
남해의 들판은 어느덧 푸른 기운으로 뒤덮였고, 다랭이논 사이사이 소를 앞세우고 걸어가는 농부의 걸음마다 봄기운이 묻어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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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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