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치안 대책’…불안 해소 ‘역부족’
입력 2009.02.04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미 여러차례 강력범죄가 발생했는데도 이 지역의 치안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결국 경찰은 강호순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의 축사가 있는 수원 당수동을 관할하는 경찰지구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복잡한 도심을 거쳐 좁은 농로까지, 출동거리만 6.2킬로미터, 10여분이 걸렸습니다.
만여 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서 반경 5킬로미터 안에 경찰지구대는 단 한 곳 뿐입니다.
<인터뷰> 주민 : "여기에 방범초소를 두던가 근무인력을 상주시키던가 해서...."
지난 달 당수동 주변 7개 동에서 일어난 절도와 폭력 등 범죄 건수만 112건, 밤길이 무서운 주민들은 항상 귀가길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주민 : "버스에서 내려 집에오려면 컴컴한 곳을 한참 걸어야 하거든요. 가로등이라도 놨으면 해요..."
이 주변 전체를 통틀어 CCTV는 고작 8대, 그나마 지난해 말 설치됐습니다.
경기도 전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천 800여대, 이 중 차량번호 판독용은 180대 뿐이어서 차량범죄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연쇄살인사건이 터지면서 경찰이 뒤늦게 치안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경기도에 경찰관 천 200명을 추가배정하고 2012년까지 경찰서 5곳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송강호(경찰청 수사국장) : "여성 아동실종 사건을 모든 업무보다 최우선으로 해 더이상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또 CCTV 천 700대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엔 차량번호 판독기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강호순에 놀란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강력범죄가 발생했는데도 이 지역의 치안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결국 경찰은 강호순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의 축사가 있는 수원 당수동을 관할하는 경찰지구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복잡한 도심을 거쳐 좁은 농로까지, 출동거리만 6.2킬로미터, 10여분이 걸렸습니다.
만여 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서 반경 5킬로미터 안에 경찰지구대는 단 한 곳 뿐입니다.
<인터뷰> 주민 : "여기에 방범초소를 두던가 근무인력을 상주시키던가 해서...."
지난 달 당수동 주변 7개 동에서 일어난 절도와 폭력 등 범죄 건수만 112건, 밤길이 무서운 주민들은 항상 귀가길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주민 : "버스에서 내려 집에오려면 컴컴한 곳을 한참 걸어야 하거든요. 가로등이라도 놨으면 해요..."
이 주변 전체를 통틀어 CCTV는 고작 8대, 그나마 지난해 말 설치됐습니다.
경기도 전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천 800여대, 이 중 차량번호 판독용은 180대 뿐이어서 차량범죄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연쇄살인사건이 터지면서 경찰이 뒤늦게 치안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경기도에 경찰관 천 200명을 추가배정하고 2012년까지 경찰서 5곳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송강호(경찰청 수사국장) : "여성 아동실종 사건을 모든 업무보다 최우선으로 해 더이상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또 CCTV 천 700대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엔 차량번호 판독기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강호순에 놀란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뒤늦은 ‘치안 대책’…불안 해소 ‘역부족’
-
- 입력 2009-02-04 20:56:30
<앵커 멘트>
이미 여러차례 강력범죄가 발생했는데도 이 지역의 치안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결국 경찰은 강호순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의 축사가 있는 수원 당수동을 관할하는 경찰지구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복잡한 도심을 거쳐 좁은 농로까지, 출동거리만 6.2킬로미터, 10여분이 걸렸습니다.
만여 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서 반경 5킬로미터 안에 경찰지구대는 단 한 곳 뿐입니다.
<인터뷰> 주민 : "여기에 방범초소를 두던가 근무인력을 상주시키던가 해서...."
지난 달 당수동 주변 7개 동에서 일어난 절도와 폭력 등 범죄 건수만 112건, 밤길이 무서운 주민들은 항상 귀가길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주민 : "버스에서 내려 집에오려면 컴컴한 곳을 한참 걸어야 하거든요. 가로등이라도 놨으면 해요..."
이 주변 전체를 통틀어 CCTV는 고작 8대, 그나마 지난해 말 설치됐습니다.
경기도 전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천 800여대, 이 중 차량번호 판독용은 180대 뿐이어서 차량범죄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연쇄살인사건이 터지면서 경찰이 뒤늦게 치안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경기도에 경찰관 천 200명을 추가배정하고 2012년까지 경찰서 5곳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송강호(경찰청 수사국장) : "여성 아동실종 사건을 모든 업무보다 최우선으로 해 더이상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또 CCTV 천 700대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엔 차량번호 판독기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강호순에 놀란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
송명훈 기자 smh@kbs.co.kr
송명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살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