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돼지고기 원산지를 눈속임하는 업체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쇠고기 원산지는 꼼꼼히 확인하지만, 돼지고기 원산지는 살피지 않는 심리를 악용한 겁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 단속반이 들어섭니다.
이 음식점은 얼마전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지만 이번엔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업주 : "다 표시 안하고 팔지 표시한 사람이 얼마나 있어요?"
이 음식점은 국내산이라던 돼지 막창이 알고보니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은 것이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 표시를 다 해놓고 정작 소비자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된 것은 모두 455건.
한 달 평균 37건씩 적발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한 달동안만 75건으로 배 가량 늘었습니다.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돼지고기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송병원(순천농산물품질관리원) : "사람들 관심이 떨어지니까 일부 업주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소비자가 원산지 표시를 찾아본 품목은 쇠고기가 92.7%인데 반해 돼지고기는 절반가량인 47%에그쳤습니다.
<인터뷰>여인옥(여수시 문수동) : "돼지고기는 믿고 그냥 먹고 있는데요."
돼지고기는 설마 괜찮겠지'하는 소비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수입 돼지고기의 눈속임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요즘 돼지고기 원산지를 눈속임하는 업체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쇠고기 원산지는 꼼꼼히 확인하지만, 돼지고기 원산지는 살피지 않는 심리를 악용한 겁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 단속반이 들어섭니다.
이 음식점은 얼마전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지만 이번엔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업주 : "다 표시 안하고 팔지 표시한 사람이 얼마나 있어요?"
이 음식점은 국내산이라던 돼지 막창이 알고보니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은 것이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 표시를 다 해놓고 정작 소비자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된 것은 모두 455건.
한 달 평균 37건씩 적발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한 달동안만 75건으로 배 가량 늘었습니다.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돼지고기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송병원(순천농산물품질관리원) : "사람들 관심이 떨어지니까 일부 업주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소비자가 원산지 표시를 찾아본 품목은 쇠고기가 92.7%인데 반해 돼지고기는 절반가량인 47%에그쳤습니다.
<인터뷰>여인옥(여수시 문수동) : "돼지고기는 믿고 그냥 먹고 있는데요."
돼지고기는 설마 괜찮겠지'하는 소비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수입 돼지고기의 눈속임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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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돼지고기 원산지 ‘눈속임 판매’ 기승
-
- 입력 2009-02-04 21:16:38
<앵커 멘트>
요즘 돼지고기 원산지를 눈속임하는 업체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쇠고기 원산지는 꼼꼼히 확인하지만, 돼지고기 원산지는 살피지 않는 심리를 악용한 겁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 단속반이 들어섭니다.
이 음식점은 얼마전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지만 이번엔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업주 : "다 표시 안하고 팔지 표시한 사람이 얼마나 있어요?"
이 음식점은 국내산이라던 돼지 막창이 알고보니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은 것이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 표시를 다 해놓고 정작 소비자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된 것은 모두 455건.
한 달 평균 37건씩 적발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한 달동안만 75건으로 배 가량 늘었습니다.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돼지고기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송병원(순천농산물품질관리원) : "사람들 관심이 떨어지니까 일부 업주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소비자가 원산지 표시를 찾아본 품목은 쇠고기가 92.7%인데 반해 돼지고기는 절반가량인 47%에그쳤습니다.
<인터뷰>여인옥(여수시 문수동) : "돼지고기는 믿고 그냥 먹고 있는데요."
돼지고기는 설마 괜찮겠지'하는 소비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수입 돼지고기의 눈속임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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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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