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떨어진 취객 시민들이 구조
입력 2009.02.05 (06:34)
수정 2009.02.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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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취한 상태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시민들이 나서서 구조했습니다.
열차가 곧 들어올 상황이었지만, 타인의 위험 앞에서 이들은 주저 없이 선로로 뛰어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지하철 승강장.
벤치에 앉아 졸던 취객이 비틀거리며 일어서더니, 느닷없이 선로로 떨어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위기의 순간. 이때 한 시민이 선로로 뛰어듭니다.
곧이어 공익요원과 다른 시민들이 가세해 단숨에 취객을 구조합니다.
<인터뷰>조준식(인천 계산역 공익요원): "사람이 떨어진 걸 보고 일단 구하고 봐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시민들께서 도 주저 없이 도와주셨습니다."
당시 승강장 전광판엔 전 역을 출발한 열차가 곧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오던 상황.
하지만 시민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안경과 휴대전화까지 챙겨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 것은 물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정이 다 되도록 다친 취객 곁을 지켰습니다.
타인의 위험 앞에 자신의 위험도 아랑곳없이 용감하게 나선 시민들, 세상이 그리 각박한 것만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만취한 상태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시민들이 나서서 구조했습니다.
열차가 곧 들어올 상황이었지만, 타인의 위험 앞에서 이들은 주저 없이 선로로 뛰어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지하철 승강장.
벤치에 앉아 졸던 취객이 비틀거리며 일어서더니, 느닷없이 선로로 떨어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위기의 순간. 이때 한 시민이 선로로 뛰어듭니다.
곧이어 공익요원과 다른 시민들이 가세해 단숨에 취객을 구조합니다.
<인터뷰>조준식(인천 계산역 공익요원): "사람이 떨어진 걸 보고 일단 구하고 봐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시민들께서 도 주저 없이 도와주셨습니다."
당시 승강장 전광판엔 전 역을 출발한 열차가 곧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오던 상황.
하지만 시민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안경과 휴대전화까지 챙겨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 것은 물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정이 다 되도록 다친 취객 곁을 지켰습니다.
타인의 위험 앞에 자신의 위험도 아랑곳없이 용감하게 나선 시민들, 세상이 그리 각박한 것만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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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로 떨어진 취객 시민들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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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05 06:00:21
- 수정2009-02-05 07:10:45
<앵커 멘트>
만취한 상태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시민들이 나서서 구조했습니다.
열차가 곧 들어올 상황이었지만, 타인의 위험 앞에서 이들은 주저 없이 선로로 뛰어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지하철 승강장.
벤치에 앉아 졸던 취객이 비틀거리며 일어서더니, 느닷없이 선로로 떨어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위기의 순간. 이때 한 시민이 선로로 뛰어듭니다.
곧이어 공익요원과 다른 시민들이 가세해 단숨에 취객을 구조합니다.
<인터뷰>조준식(인천 계산역 공익요원): "사람이 떨어진 걸 보고 일단 구하고 봐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시민들께서 도 주저 없이 도와주셨습니다."
당시 승강장 전광판엔 전 역을 출발한 열차가 곧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오던 상황.
하지만 시민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안경과 휴대전화까지 챙겨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 것은 물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정이 다 되도록 다친 취객 곁을 지켰습니다.
타인의 위험 앞에 자신의 위험도 아랑곳없이 용감하게 나선 시민들, 세상이 그리 각박한 것만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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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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