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최고점’ 세계를 홀렸다

입력 2009.02.05 (21:57) 수정 2009.02.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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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네시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 숨죽이고 지켜본 분들 많으시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연아가 1위도 모자라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벤쿠버에서 정현숙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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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황홀한 ‘무결점’ 환상 연기 2009 희망! 파이팅 코리아 [김연아 스페셜]


<리포트>

피겨의 모든 것을 보여준 완벽한 연기였습니다.

죽음의 무도 선율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연아는 3회전 연속 점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3회전 러츠 점프는 높은 가산점을, 유연한 스핀과 스파이럴은 최고 난도를 인정받기에 충분했습니다.

2분 50초의 연기가 끝나자, 김연아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18살의 피겨 스타에게 관중도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72.24점.

2년전 자신이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0.29점 끌어올리며 피겨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오랜만에 경기에서 완벽하게 해서 기쁘고, 점수는 크게 예상을 못했는데 2년 전에 저의 최고 기록을 다시 깨게 돼서 너무너무 기쁘고..."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로셰트와는 5.34점차.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컨디션 난조로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밴쿠버 올림픽을 향해 좋을 것 같다."

절정의 컨디션입니다.

이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역대 최고점인 199.52점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연아는 모레 프리 스케이팅에서 우승과 함께, 역대 최고점 경신에 도전합니다.

밴쿠버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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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쇼트 최고점’ 세계를 홀렸다
    • 입력 2009-02-05 20:58:36
    • 수정2009-02-06 0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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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네시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 숨죽이고 지켜본 분들 많으시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연아가 1위도 모자라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벤쿠버에서 정현숙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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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피겨의 모든 것을 보여준 완벽한 연기였습니다. 죽음의 무도 선율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연아는 3회전 연속 점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3회전 러츠 점프는 높은 가산점을, 유연한 스핀과 스파이럴은 최고 난도를 인정받기에 충분했습니다. 2분 50초의 연기가 끝나자, 김연아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18살의 피겨 스타에게 관중도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72.24점. 2년전 자신이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0.29점 끌어올리며 피겨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오랜만에 경기에서 완벽하게 해서 기쁘고, 점수는 크게 예상을 못했는데 2년 전에 저의 최고 기록을 다시 깨게 돼서 너무너무 기쁘고..."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로셰트와는 5.34점차.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컨디션 난조로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밴쿠버 올림픽을 향해 좋을 것 같다." 절정의 컨디션입니다. 이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역대 최고점인 199.52점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연아는 모레 프리 스케이팅에서 우승과 함께, 역대 최고점 경신에 도전합니다. 밴쿠버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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