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호순 범행 후 전화 행태 특이”

입력 2009.02.06 (06:53) 수정 2009.02.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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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강호순이 범행을 전후해 특이한 전화통화 패턴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 확인시켜줄 단서가 될 지 주목됩니다.

강호순 사건 수사속보, 송명훈 기잡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살인을 한 뒤에는 하룻동안 휴대전화를 꺼뒀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다시 켠 뒤에는 반드시 대구에 사는 여자친구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6차와 7차 살인을 비롯해 강호순의 여러 범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전화사용 패턴이라는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통화 패턴을 다시 분석을 해보니까 이 친구가 범행을 하고는 약 24시간 동안은 핸드폰을 안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1년간 강호순의 통화기록 가운데 비슷한 유형을 집중 추적하면 추가 범행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뭍힌 네번째 희생자의 시신발굴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사체를 매장했을 당시의 정밀 항공사진을 구해 입체판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자파 탐사 등 각종 탐사기법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피해자 가운데 군포 여대생과 김 모씨 등 5명의 유가족은 강호순 소유 재산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냈습니다.

강호순의 재산은 예금 2억8천만원과 상가 등 총 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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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강호순 범행 후 전화 행태 특이”
    • 입력 2009-02-06 05:59:47
    • 수정2009-02-06 15: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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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강호순이 범행을 전후해 특이한 전화통화 패턴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 확인시켜줄 단서가 될 지 주목됩니다. 강호순 사건 수사속보, 송명훈 기잡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살인을 한 뒤에는 하룻동안 휴대전화를 꺼뒀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다시 켠 뒤에는 반드시 대구에 사는 여자친구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6차와 7차 살인을 비롯해 강호순의 여러 범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전화사용 패턴이라는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통화 패턴을 다시 분석을 해보니까 이 친구가 범행을 하고는 약 24시간 동안은 핸드폰을 안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1년간 강호순의 통화기록 가운데 비슷한 유형을 집중 추적하면 추가 범행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뭍힌 네번째 희생자의 시신발굴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사체를 매장했을 당시의 정밀 항공사진을 구해 입체판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자파 탐사 등 각종 탐사기법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피해자 가운데 군포 여대생과 김 모씨 등 5명의 유가족은 강호순 소유 재산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냈습니다. 강호순의 재산은 예금 2억8천만원과 상가 등 총 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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