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소식] 연극 ‘고추장 떡볶이’ 外

입력 2009.02.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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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가 소식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아니 안 돼! 엄마가 하지 말랬지!"

냉장고조차 못 열었던 어린 형제에게 엄마의 입원이라는 두렵지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옵니다.

학교를 빠지고 집 안을 어질러도 뭐라는 엄마가 없는 생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는 고파오고 소심한 형제의 밥 사수 투쟁이 펼쳐지면서 이들의 자신감 또한 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퇴원을 기념하는 형제의 떡볶이 요리!

연극 <고추장 떡볶이>는 '다섯 살 이상 모든 이들을 위한 공연' 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과 걸맞게 다양한 어린이 연극상을 수상했습니다.

성인 여성들의 성장극이라고 할 수 있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도 요즘 대형작들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기시돼온 여성들의 '성'을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지난 2001년 초연때부터 크게 이슈화된 작품.

이번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씨까지 관록의 여배우 세 명이 함께 공연에 나서 관객들과 함께 여성 파워를 과시합니다.

<인터뷰> 이지나(연출가) : " 여성 파워를 보여줄 것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에 녹아드는 감미로운 보컬.

가수 조규찬의 매력은 화려하지 않은 담백함에 있습니다.

4년여 만에 새로 나온 앨범엔 리메이크한 12곡이 담겼습니다.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 등 각기 다른 개성의 곡들에 특유의 감각적인 색깔이 덧입혀졌습니다.



이미 나올 만큼 나왔다는 리메이크 음반.

조규찬은 오히려 데뷔 20년차가 된 지금에서야 리메이크를 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규찬(가수) :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게 가장 기뻤어요."

수직과 수평을 오가는 조형물들은 '비례'를 수단이 아닌 작품의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작가는 낯설거나 때론 낯익은 사물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집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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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소식] 연극 ‘고추장 떡볶이’ 外
    • 입력 2009-02-06 08: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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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가 소식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아니 안 돼! 엄마가 하지 말랬지!" 냉장고조차 못 열었던 어린 형제에게 엄마의 입원이라는 두렵지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옵니다. 학교를 빠지고 집 안을 어질러도 뭐라는 엄마가 없는 생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는 고파오고 소심한 형제의 밥 사수 투쟁이 펼쳐지면서 이들의 자신감 또한 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퇴원을 기념하는 형제의 떡볶이 요리! 연극 <고추장 떡볶이>는 '다섯 살 이상 모든 이들을 위한 공연' 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과 걸맞게 다양한 어린이 연극상을 수상했습니다. 성인 여성들의 성장극이라고 할 수 있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도 요즘 대형작들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기시돼온 여성들의 '성'을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지난 2001년 초연때부터 크게 이슈화된 작품. 이번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씨까지 관록의 여배우 세 명이 함께 공연에 나서 관객들과 함께 여성 파워를 과시합니다. <인터뷰> 이지나(연출가) : " 여성 파워를 보여줄 것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에 녹아드는 감미로운 보컬. 가수 조규찬의 매력은 화려하지 않은 담백함에 있습니다. 4년여 만에 새로 나온 앨범엔 리메이크한 12곡이 담겼습니다.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 등 각기 다른 개성의 곡들에 특유의 감각적인 색깔이 덧입혀졌습니다. 이미 나올 만큼 나왔다는 리메이크 음반. 조규찬은 오히려 데뷔 20년차가 된 지금에서야 리메이크를 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규찬(가수) :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게 가장 기뻤어요." 수직과 수평을 오가는 조형물들은 '비례'를 수단이 아닌 작품의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작가는 낯설거나 때론 낯익은 사물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집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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