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북한 2006년 핵무기 실험”

입력 2009.02.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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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장 지명자가 북한이 지난 2006년 실험한 것은 핵무기였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파네타 지명자의 언급은 기존 미국 정부의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네타 CIA 국장 지명자가 북한의 핵무기 폭발실험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파네타 지명자는 오늘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북한이 2006년 핵무기를 폭발시켰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지명자의 이 언급은 북한이 실험한 것이 핵무기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과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은 핵무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핵 장치 폭발 실험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파네타 지명자의 언급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여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국가정보위원회와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 보고서도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언급했으며, 게이츠 국방장관도 북한이 이미 여러 개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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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 국장 “북한 2006년 핵무기 실험”
    • 입력 2009-02-06 0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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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장 지명자가 북한이 지난 2006년 실험한 것은 핵무기였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파네타 지명자의 언급은 기존 미국 정부의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네타 CIA 국장 지명자가 북한의 핵무기 폭발실험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파네타 지명자는 오늘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북한이 2006년 핵무기를 폭발시켰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지명자의 이 언급은 북한이 실험한 것이 핵무기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과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은 핵무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핵 장치 폭발 실험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파네타 지명자의 언급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여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국가정보위원회와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 보고서도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언급했으며, 게이츠 국방장관도 북한이 이미 여러 개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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