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없어도 화제 중심은 우즈

입력 2009.02.06 (13:48) 수정 2009.0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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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 불참했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뷰익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6번이나 정상에 오른 대회라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우즈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아직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못해 대회에 나오지 못했지만 인터뷰 장소에서 우즈가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6일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끝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오래된 스타들이 잊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그들의 자리를 누군가 대신 채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즈가 부상으로 못 나오는 상황은 마이클 조던이나 웨인 그레츠키가 한창 전성기일 때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러브 3세는 또 "친구로서 그가 그립다. 우즈를 7개월 이상 못 봤지만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라며 "PGA투어가 우즈 없이도 잘 견뎌왔지만 그가 투어에 복귀한다면 훨씬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타 차 단독 1위에 나선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도 "우리는 타이거를 그리워한다. 골프라는 경기가 타이거를 그리워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동조했다.
비예가스는 그러나 우즈가 없는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예가스는 "나만의 목표를 위해 노력할 뿐이지 다른 선수들, 우즈뿐 아니라 미켈슨이나 가르시아 등이 어떻게 하는 것에 영향을 받을 일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단 우즈가 이번 대회 나오지 않은 것은 반갑다. 그는 이 대회만 나오면 더 잘 친다"라고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4월10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스에 앞서 1~2개 대회에 우즈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3월13일 시작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이 유력한 복귀 대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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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없어도 화제 중심은 우즈
    • 입력 2009-02-06 13:48:10
    • 수정2009-02-06 15:58:47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 불참했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뷰익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6번이나 정상에 오른 대회라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우즈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아직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못해 대회에 나오지 못했지만 인터뷰 장소에서 우즈가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6일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끝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오래된 스타들이 잊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그들의 자리를 누군가 대신 채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즈가 부상으로 못 나오는 상황은 마이클 조던이나 웨인 그레츠키가 한창 전성기일 때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러브 3세는 또 "친구로서 그가 그립다. 우즈를 7개월 이상 못 봤지만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라며 "PGA투어가 우즈 없이도 잘 견뎌왔지만 그가 투어에 복귀한다면 훨씬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타 차 단독 1위에 나선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도 "우리는 타이거를 그리워한다. 골프라는 경기가 타이거를 그리워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동조했다. 비예가스는 그러나 우즈가 없는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예가스는 "나만의 목표를 위해 노력할 뿐이지 다른 선수들, 우즈뿐 아니라 미켈슨이나 가르시아 등이 어떻게 하는 것에 영향을 받을 일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단 우즈가 이번 대회 나오지 않은 것은 반갑다. 그는 이 대회만 나오면 더 잘 친다"라고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4월10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스에 앞서 1~2개 대회에 우즈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3월13일 시작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이 유력한 복귀 대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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