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연기’ 김연아 마케팅 대박

입력 2009.02.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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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기록을 세운 순간, 김연아를 얼굴로 내세운 기업들도 환호했습니다.

얼음판의 피겨 요정은 이미 광고계의 특급모델입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여동생, 김연아 선수를 얼굴로 내세운 이른바 '연아빵'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이 빵은 매달 2-3배의 매출신장세를 보일 만큼 찾는 손님이 많습니다.

<인터뷰>권희준(직장인) : "김연아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도 너무 잘해줘서 기분이 좋았고 저도 이 빵을 먹으면 힘이 날 거 같아서 샀습니다."

현재 10여 개 업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광고업계에서는 이미 특 A급 모델로 광고효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난해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한 우유업체는 매출이 6배나 올랐습니다.

협찬받았던 귀걸이와 음반도 예약판매 1위입니다.

삼성과 현대, LG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너도나도 김연아 선수 유치작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김연아가 직접 노래까지 부른 광고를 경기 방송 앞뒤에 배치해 광고 효과를 만끽했습니다.

김연아의 인기는 경기 불황 속에 희망을 찾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와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재범(제일기획 광고1팀 국장) :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 보여주는 모습을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그래서 기업들도 광고 모델로 선호합니다."

경제난 속에 온 국민의 희망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 10년 전 외환위기 시절 맨발의 투혼 박세리 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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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연기’ 김연아 마케팅 대박
    • 입력 2009-02-06 21:03:20
    뉴스 9
<앵커 멘트> 신기록을 세운 순간, 김연아를 얼굴로 내세운 기업들도 환호했습니다. 얼음판의 피겨 요정은 이미 광고계의 특급모델입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여동생, 김연아 선수를 얼굴로 내세운 이른바 '연아빵'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이 빵은 매달 2-3배의 매출신장세를 보일 만큼 찾는 손님이 많습니다. <인터뷰>권희준(직장인) : "김연아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도 너무 잘해줘서 기분이 좋았고 저도 이 빵을 먹으면 힘이 날 거 같아서 샀습니다." 현재 10여 개 업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광고업계에서는 이미 특 A급 모델로 광고효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난해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한 우유업체는 매출이 6배나 올랐습니다. 협찬받았던 귀걸이와 음반도 예약판매 1위입니다. 삼성과 현대, LG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너도나도 김연아 선수 유치작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김연아가 직접 노래까지 부른 광고를 경기 방송 앞뒤에 배치해 광고 효과를 만끽했습니다. 김연아의 인기는 경기 불황 속에 희망을 찾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와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재범(제일기획 광고1팀 국장) :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 보여주는 모습을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그래서 기업들도 광고 모델로 선호합니다." 경제난 속에 온 국민의 희망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 10년 전 외환위기 시절 맨발의 투혼 박세리 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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