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테헤란 ‘연일 눈’ 걱정돼!

입력 2009.02.08 (08:44) 수정 2009.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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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테헤란에 도착해 이틀째 훈련을 이어간 7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오전 약 테헤란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눈송이가 펑펑 쏟아져 금세 하얗게 바닥에 쌓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눈은 비로 변한 뒤 그쳤다. 쌓인 눈도 녹아 사라졌다.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한 테헤란도 현재 겨울이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2004년 3월 치른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도 폭설이 내리는 등 테헤란의 겨울 눈 소식은 흔한 편이다.
하지만 눈이 한 번씩 오고 나면 당장 훈련에 영향이 있다.
대표팀은 테헤란에 도착한 6일 첫 훈련을 맨땅 같은 라 아한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치렀다.
당초 훈련하기로 했던 아자디 스타디움 보조구장이 질퍽질퍽하다며 이란축구협회가 새로 구해 준 훈련장이었다.
7일에는 국립축구아카데미 내에서 훈련했다. 파주NFC 같은 곳으로 이란 축구대표팀 훈련센터다.
겨울이라 잔디색이 누렇게 변하긴 했어도 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오전에 내린 눈 때문에 대표팀 스태프들은 선수들보다 일찍 훈련장으로 나왔다. 눈이 쌓여 있으면 훈련에 지장 없도록 치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미 눈은 다 녹아 있었다. 다만 그라운드가 역시 질퍽질퍽했다. 훈련 중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였다.
다행인 것은 경기가 열릴 이란 축구의 상징 아자디 스타디움은 덮개로 덮어 잔디가 제 색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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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테헤란 ‘연일 눈’ 걱정돼!
    • 입력 2009-02-08 08:44:56
    • 수정2009-02-08 09:47:11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테헤란에 도착해 이틀째 훈련을 이어간 7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오전 약 테헤란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눈송이가 펑펑 쏟아져 금세 하얗게 바닥에 쌓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눈은 비로 변한 뒤 그쳤다. 쌓인 눈도 녹아 사라졌다.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한 테헤란도 현재 겨울이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2004년 3월 치른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도 폭설이 내리는 등 테헤란의 겨울 눈 소식은 흔한 편이다. 하지만 눈이 한 번씩 오고 나면 당장 훈련에 영향이 있다. 대표팀은 테헤란에 도착한 6일 첫 훈련을 맨땅 같은 라 아한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치렀다. 당초 훈련하기로 했던 아자디 스타디움 보조구장이 질퍽질퍽하다며 이란축구협회가 새로 구해 준 훈련장이었다. 7일에는 국립축구아카데미 내에서 훈련했다. 파주NFC 같은 곳으로 이란 축구대표팀 훈련센터다. 겨울이라 잔디색이 누렇게 변하긴 했어도 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오전에 내린 눈 때문에 대표팀 스태프들은 선수들보다 일찍 훈련장으로 나왔다. 눈이 쌓여 있으면 훈련에 지장 없도록 치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미 눈은 다 녹아 있었다. 다만 그라운드가 역시 질퍽질퍽했다. 훈련 중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였다. 다행인 것은 경기가 열릴 이란 축구의 상징 아자디 스타디움은 덮개로 덮어 잔디가 제 색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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