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정책 마련 기다릴 듯”

입력 2009.02.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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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전직 관료 등 인사들이 베이징을 거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북측은 "미국이 대북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대화 재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대표단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모튼 아브라모위츠 前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오바마 정부의 산적한 문제 때문에 정책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측은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면서도 조속히 논의가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튼 아브라모위츠(前 미 국무부 차관보)
이와 함께, 북측은 "핵 문제 해결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작점은 중유 지원이 완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와 관련해서는 "북측 관계자들이 '기다려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면서도 방북 기간 내내 "무력 사용이나 무력 사용 위협에 해당하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브라모프 前 차관보는 보즈워스 前 주한 미 대사 등 한반도 전문가 6명과 함께 지난 3일 북한을 방문했으며 리찬복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대표 등 북한 군부와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3박 4일 동안 모두 12시간 가량 여러 차례 회담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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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 정책 마련 기다릴 듯”
    • 입력 2009-02-09 06:02: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전직 관료 등 인사들이 베이징을 거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북측은 "미국이 대북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대화 재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대표단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모튼 아브라모위츠 前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오바마 정부의 산적한 문제 때문에 정책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측은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면서도 조속히 논의가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튼 아브라모위츠(前 미 국무부 차관보) 이와 함께, 북측은 "핵 문제 해결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작점은 중유 지원이 완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와 관련해서는 "북측 관계자들이 '기다려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면서도 방북 기간 내내 "무력 사용이나 무력 사용 위협에 해당하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브라모프 前 차관보는 보즈워스 前 주한 미 대사 등 한반도 전문가 6명과 함께 지난 3일 북한을 방문했으며 리찬복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대표 등 북한 군부와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3박 4일 동안 모두 12시간 가량 여러 차례 회담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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