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8대 국회 8개월, 지난 17대에 비해 진보 정당의 모습은 유난히 더 작아보입니다
정당정치라는 제도권 안에 들어왔지만 숫적 열세라는 현실에 번번히 부닥치면서 진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소수 진보 정당의 현주소를 김용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월 5일 로텐더홀 민노-경위 충돌
83석의 제1야당이 빠진 자리를 지켰지만 고작 5명의 의원으론 도리가 없었습니다.
당 대표가 직접 항의도 해봤지만 강기갑 대표는 결국 법안 전쟁 사태에서
국회 내 폭력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유일한 의원이 됐습니다.
<녹취>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저희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법사위나 기재위 등 상임위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쌀 직불금 국조특위나 예결소위 같은 핵심 위원회에서도 번번히 제외됐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야합이란 비난까지 들어가며 자유선진당과 교섭단체를 만들었지만 여당으로부터는 대표권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용경(창조당 수석부대표) : "교섭단체로 인정안하시는 겁니까?"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국회 의석을 얻지 못해 장외에 있는 진보신당은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가 이들 정당들의 활로로 얘기되지만 오히려 이런 결정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교수) : "사회운동 세력인지 제도권 정당인지 명확한 인식이 돼야하는데 그 인식이 헷깔리는 것이 아닌가."
거대 정당 중심의 제도권의 높은 장벽 앞에 활로를 찾기 위한 진보정당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18대 국회 8개월, 지난 17대에 비해 진보 정당의 모습은 유난히 더 작아보입니다
정당정치라는 제도권 안에 들어왔지만 숫적 열세라는 현실에 번번히 부닥치면서 진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소수 진보 정당의 현주소를 김용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83석의 제1야당이 빠진 자리를 지켰지만 고작 5명의 의원으론 도리가 없었습니다.
당 대표가 직접 항의도 해봤지만 강기갑 대표는 결국 법안 전쟁 사태에서
국회 내 폭력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유일한 의원이 됐습니다.
<녹취>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저희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법사위나 기재위 등 상임위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쌀 직불금 국조특위나 예결소위 같은 핵심 위원회에서도 번번히 제외됐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야합이란 비난까지 들어가며 자유선진당과 교섭단체를 만들었지만 여당으로부터는 대표권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용경(창조당 수석부대표) : "교섭단체로 인정안하시는 겁니까?"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국회 의석을 얻지 못해 장외에 있는 진보신당은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가 이들 정당들의 활로로 얘기되지만 오히려 이런 결정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교수) : "사회운동 세력인지 제도권 정당인지 명확한 인식이 돼야하는데 그 인식이 헷깔리는 것이 아닌가."
거대 정당 중심의 제도권의 높은 장벽 앞에 활로를 찾기 위한 진보정당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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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 정당, 진로 놓고 ‘고심’
-
- 입력 2009-02-09 06:26:46
![](/newsimage2/200902/20090209/1718770.jpg)
<앵커 멘트>
18대 국회 8개월, 지난 17대에 비해 진보 정당의 모습은 유난히 더 작아보입니다
정당정치라는 제도권 안에 들어왔지만 숫적 열세라는 현실에 번번히 부닥치면서 진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소수 진보 정당의 현주소를 김용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월 5일 로텐더홀 민노-경위 충돌
83석의 제1야당이 빠진 자리를 지켰지만 고작 5명의 의원으론 도리가 없었습니다.
당 대표가 직접 항의도 해봤지만 강기갑 대표는 결국 법안 전쟁 사태에서
국회 내 폭력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유일한 의원이 됐습니다.
<녹취>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저희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법사위나 기재위 등 상임위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쌀 직불금 국조특위나 예결소위 같은 핵심 위원회에서도 번번히 제외됐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야합이란 비난까지 들어가며 자유선진당과 교섭단체를 만들었지만 여당으로부터는 대표권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용경(창조당 수석부대표) : "교섭단체로 인정안하시는 겁니까?"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국회 의석을 얻지 못해 장외에 있는 진보신당은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가 이들 정당들의 활로로 얘기되지만 오히려 이런 결정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교수) : "사회운동 세력인지 제도권 정당인지 명확한 인식이 돼야하는데 그 인식이 헷깔리는 것이 아닌가."
거대 정당 중심의 제도권의 높은 장벽 앞에 활로를 찾기 위한 진보정당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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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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