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여교사 ‘목 졸려 살해’ 추정

입력 2009.02.09 (13:00) 수정 2009.02.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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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 여교사는 목이 졸린 채 살해된 것으로 경찰 감식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8일만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 씨는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수사브리핑에서 경찰은 어제 발견된 이씨의 시신을 1차 감식한 결과 이 씨의 목 부위에 누른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엉덩이 오른쪽 부위에서 손톱자국이 발견됐고, 겨드랑이 오른쪽 부위에서는 멍든 자국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영근(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건의 범인은 차량을 이용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가 사망하자 그 사체를 유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2차 감식과 부검을 벌이고 있어 오후엔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역이 차량통행과 인적이 드물다는 점에서 지리를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보고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의 소지품이 든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과 시신이 발견된 지역의 CCTV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씨의 행적이 끊긴 곳과 휴대전화가 꺼진 지역, 시신이 발견된 현장 등 중심으로 탐문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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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실종 여교사 ‘목 졸려 살해’ 추정
    • 입력 2009-02-09 12:05:09
    • 수정2009-02-09 19:55:17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 여교사는 목이 졸린 채 살해된 것으로 경찰 감식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8일만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 씨는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수사브리핑에서 경찰은 어제 발견된 이씨의 시신을 1차 감식한 결과 이 씨의 목 부위에 누른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엉덩이 오른쪽 부위에서 손톱자국이 발견됐고, 겨드랑이 오른쪽 부위에서는 멍든 자국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영근(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건의 범인은 차량을 이용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가 사망하자 그 사체를 유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2차 감식과 부검을 벌이고 있어 오후엔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역이 차량통행과 인적이 드물다는 점에서 지리를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보고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의 소지품이 든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과 시신이 발견된 지역의 CCTV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씨의 행적이 끊긴 곳과 휴대전화가 꺼진 지역, 시신이 발견된 현장 등 중심으로 탐문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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