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러시아 본격 진출 ‘입맛 잡는다’

입력 2009.02.10 (07:10) 수정 2009.0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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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가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에 김치를 비롯한 한국의 식품과 과일, 꽃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0여개 나라에서 2천여개 업체가 참여한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장에서 김치 담기 시연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소금물에 절인 배추에 양념을 바르며 겉절이 김치를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검은 식빵에 곁들인 김치와 오이 김치 시식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나(농수산물유통공사 홍보원) : “김치를 들면 감기도 안 걸리고 위 작용을 도와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인터뷰> 타마라(모스크바 시민) : “김치는 맛이 좋고 식욕을 자극하며 기분을 좋게 하면서 힘을 내게 합니다”

러시아에 대한 김치 수출은 2006년부터 시작돼 지난해에는 2백 30여톤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윤광배(한성식품 팀장) : “육식을 주로 하는 러시아인 입맛에 맞춰 건조김치 등을 만들어 현지화하고 올해 백톤정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일본과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큰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입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러시아에 지난해 2억 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3억 8천만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민호(농수산물유통공사 과장) : “러시아인들 입맛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그와 더불어서 한국식품을 러시아 시장에 많이 수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현지화를 통한 김치 등 한국 농식품의 도전이 러시아 시장에서 게세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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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러시아 본격 진출 ‘입맛 잡는다’
    • 입력 2009-02-10 06:28:26
    • 수정2009-02-10 09:58: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가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에 김치를 비롯한 한국의 식품과 과일, 꽃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0여개 나라에서 2천여개 업체가 참여한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장에서 김치 담기 시연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소금물에 절인 배추에 양념을 바르며 겉절이 김치를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검은 식빵에 곁들인 김치와 오이 김치 시식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나(농수산물유통공사 홍보원) : “김치를 들면 감기도 안 걸리고 위 작용을 도와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인터뷰> 타마라(모스크바 시민) : “김치는 맛이 좋고 식욕을 자극하며 기분을 좋게 하면서 힘을 내게 합니다” 러시아에 대한 김치 수출은 2006년부터 시작돼 지난해에는 2백 30여톤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윤광배(한성식품 팀장) : “육식을 주로 하는 러시아인 입맛에 맞춰 건조김치 등을 만들어 현지화하고 올해 백톤정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일본과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큰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입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러시아에 지난해 2억 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3억 8천만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민호(농수산물유통공사 과장) : “러시아인들 입맛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그와 더불어서 한국식품을 러시아 시장에 많이 수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현지화를 통한 김치 등 한국 농식품의 도전이 러시아 시장에서 게세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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