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선두 동부 꺾고 ‘6강 희망’

입력 2009.02.10 (20:58) 수정 2009.02.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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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선두를 질주하던 원주 동부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사상 첫 통산 1만400득점을 돌파한 서장훈(21점)을 앞세워 81-68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8위 전자랜드는 2연승 행진으로 7위 서울 SK와 간격을 0.5게임차로 좁혀 6강행 불씨를 살렸다. 또 올 시즌 동부전 3연패 사슬을 끊고 상대전적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선두 동부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울산 모비스에 2.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서장훈은 이날 4쿼터 초반 64-56에서 15점째를 넣으면서 통산 1만400득점 고지를 밟았고 국내 득점 신기록 행진을 1만406득점으로 늘렸다. 리바운드 7개를 걷어냈고 3점슛도 1개 넣었다.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12일 만에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 양팀 맞대결에서 김주성의 주말 부상 복귀 소식으로 반가운 동부가 초반 기선을 잡았다.
동부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혼자 12점을 뽑으면서 1쿼터를 20-16 리드를 잡고 마쳤다.
2쿼터 들어 연속 8점을 쓸어담은 전자랜드에 20-24로 역전을 허용한 동부는 변청운과 강대협의 3점포가 잇달아 불을 뿜으면서 26-2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시소게임에서 황성인의 레이업과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슛으로 전반을 34-32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서장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49-39, 10점차로 달아났다. 동부는 이세범과 변청운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48-52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서장훈이 통산 1만400점째를 채우면서 66-56으로 도망갔고 70-61이던 경기 종료 3분 전 정영삼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장훈은 75-62에서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고 79-66에서 미들슛을 꽂아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창원 LG는 안방에서 부산 KTF를 상대로 94-85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 공동 4위였던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나섰다. 양팀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로 박빙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최하위 KTF는 전반까지 46-40으로 앞섰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LG의 막판 추격에 덜미를 잡혀 5연패에 빠졌다.
LG는 4쿼터 초반까지 65-69로 뒤졌지만 매서운 공세로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9점차 승리를 엮어냈다. KTF는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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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랜드, 선두 동부 꺾고 ‘6강 희망’
    • 입력 2009-02-10 20:58:44
    • 수정2009-02-10 21:12:52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를 질주하던 원주 동부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사상 첫 통산 1만400득점을 돌파한 서장훈(21점)을 앞세워 81-68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8위 전자랜드는 2연승 행진으로 7위 서울 SK와 간격을 0.5게임차로 좁혀 6강행 불씨를 살렸다. 또 올 시즌 동부전 3연패 사슬을 끊고 상대전적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선두 동부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울산 모비스에 2.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서장훈은 이날 4쿼터 초반 64-56에서 15점째를 넣으면서 통산 1만400득점 고지를 밟았고 국내 득점 신기록 행진을 1만406득점으로 늘렸다. 리바운드 7개를 걷어냈고 3점슛도 1개 넣었다.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12일 만에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 양팀 맞대결에서 김주성의 주말 부상 복귀 소식으로 반가운 동부가 초반 기선을 잡았다. 동부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혼자 12점을 뽑으면서 1쿼터를 20-16 리드를 잡고 마쳤다. 2쿼터 들어 연속 8점을 쓸어담은 전자랜드에 20-24로 역전을 허용한 동부는 변청운과 강대협의 3점포가 잇달아 불을 뿜으면서 26-2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시소게임에서 황성인의 레이업과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슛으로 전반을 34-32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서장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49-39, 10점차로 달아났다. 동부는 이세범과 변청운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48-52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서장훈이 통산 1만400점째를 채우면서 66-56으로 도망갔고 70-61이던 경기 종료 3분 전 정영삼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장훈은 75-62에서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고 79-66에서 미들슛을 꽂아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창원 LG는 안방에서 부산 KTF를 상대로 94-85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 공동 4위였던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나섰다. 양팀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로 박빙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최하위 KTF는 전반까지 46-40으로 앞섰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LG의 막판 추격에 덜미를 잡혀 5연패에 빠졌다. LG는 4쿼터 초반까지 65-69로 뒤졌지만 매서운 공세로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9점차 승리를 엮어냈다. KTF는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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