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이란전, 주사위는 던져졌다!

입력 2009.02.11 (20:44) 수정 2009.02.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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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1237m의 고지, 이란 테헤란에서 우리나라와 이란의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허정무호'가 오늘 이란을 물리치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수 기자!

축구 대표팀이 초반 주도권을 잡고 있나요 ?

<리포트>

조금 전 경기를 시작해 전반 9분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득점 없이 두 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35년 만에 이란 원정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허정무 감독, 주장 박지성에게 미드필드에서 바게리와 네쿠남 등 상대 허리진을 압박하며, 이근호와 정성훈, 투톱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겨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간 장악 능력이 뛰아난 하셰미안을 차단하기 위해 수비라인에 강민수와 조용형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허정무 감독의 작전대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원정팀이 77경기에서 5번밖에 이기지 못한 아자디 경기장 분위기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릴 만한 상황입니다.

10만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이란 팬들이 가득 메우고, 괴성을 지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 고지대라 낯선 고지대 환경에 체력 소모가 예상보다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홈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란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북한이 사우디를 꺾어 오늘 지면 3위로 밀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치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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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의 이란전, 주사위는 던져졌다!
    • 입력 2009-02-11 19:18:18
    • 수정2009-02-11 2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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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1237m의 고지, 이란 테헤란에서 우리나라와 이란의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허정무호'가 오늘 이란을 물리치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수 기자! 축구 대표팀이 초반 주도권을 잡고 있나요 ? <리포트> 조금 전 경기를 시작해 전반 9분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득점 없이 두 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35년 만에 이란 원정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허정무 감독, 주장 박지성에게 미드필드에서 바게리와 네쿠남 등 상대 허리진을 압박하며, 이근호와 정성훈, 투톱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겨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간 장악 능력이 뛰아난 하셰미안을 차단하기 위해 수비라인에 강민수와 조용형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허정무 감독의 작전대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원정팀이 77경기에서 5번밖에 이기지 못한 아자디 경기장 분위기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릴 만한 상황입니다. 10만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이란 팬들이 가득 메우고, 괴성을 지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 고지대라 낯선 고지대 환경에 체력 소모가 예상보다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홈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란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북한이 사우디를 꺾어 오늘 지면 3위로 밀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치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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