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희망 기성용 더 커야 한다”

입력 2009.02.13 (13:08) 수정 2009.02.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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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미드필더 기성용(20.서울)에게 애정이 어린 조언을 했다.
허 감독은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1-1 무승부)를 마치고 대표팀과 함께 13일 귀국한 뒤 기성용에 대해 먼저 "아직 어리긴 해도 성장하는 모습이 매일 다르다.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란전이 끝나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소속팀으로 합류해 이날 허 감독과 함께 귀국하지는 않았다.
기성용은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로 이어진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슛을 하는 등 인상적 활약을 했다.
이날 귀국한 대표팀 선배 염기훈(울산)도 "나이도 어린 데 매일 볼 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 같다. 소집훈련이 시작된 한 달 전보다도 더 성장한 모습이다. 대표팀에 좋은 일"이라고 밝힐 정도로 기성용의 빠른 성장세에 한국 축구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했다.
허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면 바로 주저앉을 수 있다. 기성용은 아직 더 커 나가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에 휩쓸리지 말고 지금처럼 자기 계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수비면에서도 기성용 못지않게 활약을 해준 선수들이 많다. 그게 바로 팀이다"라며 대표팀 막내가 행여 가질지도 모를 자만심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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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희망 기성용 더 커야 한다”
    • 입력 2009-02-13 12:59:40
    • 수정2009-02-13 13:12:09
    연합뉴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미드필더 기성용(20.서울)에게 애정이 어린 조언을 했다. 허 감독은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1-1 무승부)를 마치고 대표팀과 함께 13일 귀국한 뒤 기성용에 대해 먼저 "아직 어리긴 해도 성장하는 모습이 매일 다르다.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란전이 끝나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소속팀으로 합류해 이날 허 감독과 함께 귀국하지는 않았다. 기성용은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로 이어진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슛을 하는 등 인상적 활약을 했다. 이날 귀국한 대표팀 선배 염기훈(울산)도 "나이도 어린 데 매일 볼 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 같다. 소집훈련이 시작된 한 달 전보다도 더 성장한 모습이다. 대표팀에 좋은 일"이라고 밝힐 정도로 기성용의 빠른 성장세에 한국 축구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했다. 허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면 바로 주저앉을 수 있다. 기성용은 아직 더 커 나가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에 휩쓸리지 말고 지금처럼 자기 계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수비면에서도 기성용 못지않게 활약을 해준 선수들이 많다. 그게 바로 팀이다"라며 대표팀 막내가 행여 가질지도 모를 자만심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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