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퓨전 시대, 커롤링을 아시나요?

입력 2009.02.13 (20:50) 수정 2009.02.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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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롤링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동계 올림픽 종목인 컬링과 거의 똑 같지만 얼음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커롤링입니다~

스포츠도 변해야 살아남는 시대!

쉽고 간단한데다 재미까지 만점인 커롤링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시죠.

<리포트>

지루한 건 싫다!

새로운 스포츠에 빠져보고 싶다!

컬링에서 파생한 뉴 스포츠!

커롤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유소년 스포츠 클럽 강습이 한창인 서울 시내의 한 체육관.

그런데 아이들 옆으로 각양각색의 독특한 기구들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뉴 스포츠 종목 커롤링에서 사용하는 공, 제트롤러입니다.

‘컬링’은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널리 알려진 빙상 스포츠인데요.

빙상에서만 가능한 컬링을 평평한 바닥만 있다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커롤링입니다.

경기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퀴가 달린 제트롤러를 포인트 존을 향해 굴려서 중심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것입니다.

<녹취>우승호(뉴 스포츠협회 사무국장) : "일직선으로 잘 갈 수 있도록 유지를 해 줍니다. 너무 힘을 주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서 일직선으로 곧게 가지를 않아요."

방법은 간단하지만 제트롤러를 굴려 정확하게 과녁에 닿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은 필수!!

과녁을 향해 집중을 하고 적절한 힘과 방향을 잡아 굴려줘야 합니다.

<인터뷰>신윤종(당서초등학교 3학년) :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려워요. 집중력을 쌓고 맞출 곳을 정확히 보면서 해야 되요."

일본에서 시작된 커롤링은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에서 생활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한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스포츠 인 스포츠 배!

커롤링 남녀 성 대결이 즉석에서 펼쳐졌습니다.

<인터뷰>강석범(커롤링 동호회) : "남성이라고 유리한 것도 없고 여성이라고 불리한 것도 없기 때문에 성대결을 해도 누가 이길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남성 여성으로 해서 더 재미있게 하려고 합니다."

힘찬 파이팅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생각만큼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아 애를 먹습니다.

힘 조절을 잘못해 과녁을 지나쳐 버리기도 하고 제트 롤러가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기도 합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투구를 하는 여성팀.

상대방의 제트롤러를 밀어버리면서 높은 점수를 차지하는데요.

좀 더 섬세한 경기 운영을 한 여성팀이 승리를 거둡니다.

<인터뷰>강우찬(커롤링 동호회) : "친구들끼리 더 친해 질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고 재미도 있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안다솜(중앙대 체육교육과) : "상대방 것을 밀쳐야 하는 것도 있고 자신의 것을 점수판에 넣어야 되는 것도 있잖아요. 다가갈 때의 긴장감. 그런 것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커롤링의 진정한 묘미는 냉정한 승부보다 친구나 가족,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인터뷰>손환 교수(중앙대 체육학과) : "우리가 하고 있는 스포츠라는 게 너무 경쟁적으로 치우치다 보니까 그런 게 과열이 되고 또 도핑 문제라든지 승리지상주의. 이런 문제점들이 스포츠에서 나타나는 게 현상인데 그런 것을 탈피해서 경쟁보다는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게 뉴스포츠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중하고 굴려라!

쉽고 재미있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롤링!

다가오는 주말 가족과 친구와 함께 커롤링을 즐겨보시는 걸 어떨까요?

커롤링의 재미에 빠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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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퓨전 시대, 커롤링을 아시나요?
    • 입력 2009-02-13 20:26:15
    • 수정2009-02-13 22: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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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롤링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동계 올림픽 종목인 컬링과 거의 똑 같지만 얼음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커롤링입니다~ 스포츠도 변해야 살아남는 시대! 쉽고 간단한데다 재미까지 만점인 커롤링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시죠. <리포트> 지루한 건 싫다! 새로운 스포츠에 빠져보고 싶다! 컬링에서 파생한 뉴 스포츠! 커롤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유소년 스포츠 클럽 강습이 한창인 서울 시내의 한 체육관. 그런데 아이들 옆으로 각양각색의 독특한 기구들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뉴 스포츠 종목 커롤링에서 사용하는 공, 제트롤러입니다. ‘컬링’은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널리 알려진 빙상 스포츠인데요. 빙상에서만 가능한 컬링을 평평한 바닥만 있다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커롤링입니다. 경기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퀴가 달린 제트롤러를 포인트 존을 향해 굴려서 중심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것입니다. <녹취>우승호(뉴 스포츠협회 사무국장) : "일직선으로 잘 갈 수 있도록 유지를 해 줍니다. 너무 힘을 주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서 일직선으로 곧게 가지를 않아요." 방법은 간단하지만 제트롤러를 굴려 정확하게 과녁에 닿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은 필수!! 과녁을 향해 집중을 하고 적절한 힘과 방향을 잡아 굴려줘야 합니다. <인터뷰>신윤종(당서초등학교 3학년) :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려워요. 집중력을 쌓고 맞출 곳을 정확히 보면서 해야 되요." 일본에서 시작된 커롤링은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에서 생활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한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스포츠 인 스포츠 배! 커롤링 남녀 성 대결이 즉석에서 펼쳐졌습니다. <인터뷰>강석범(커롤링 동호회) : "남성이라고 유리한 것도 없고 여성이라고 불리한 것도 없기 때문에 성대결을 해도 누가 이길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남성 여성으로 해서 더 재미있게 하려고 합니다." 힘찬 파이팅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생각만큼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아 애를 먹습니다. 힘 조절을 잘못해 과녁을 지나쳐 버리기도 하고 제트 롤러가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기도 합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투구를 하는 여성팀. 상대방의 제트롤러를 밀어버리면서 높은 점수를 차지하는데요. 좀 더 섬세한 경기 운영을 한 여성팀이 승리를 거둡니다. <인터뷰>강우찬(커롤링 동호회) : "친구들끼리 더 친해 질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고 재미도 있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안다솜(중앙대 체육교육과) : "상대방 것을 밀쳐야 하는 것도 있고 자신의 것을 점수판에 넣어야 되는 것도 있잖아요. 다가갈 때의 긴장감. 그런 것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커롤링의 진정한 묘미는 냉정한 승부보다 친구나 가족,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인터뷰>손환 교수(중앙대 체육학과) : "우리가 하고 있는 스포츠라는 게 너무 경쟁적으로 치우치다 보니까 그런 게 과열이 되고 또 도핑 문제라든지 승리지상주의. 이런 문제점들이 스포츠에서 나타나는 게 현상인데 그런 것을 탈피해서 경쟁보다는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게 뉴스포츠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중하고 굴려라! 쉽고 재미있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롤링! 다가오는 주말 가족과 친구와 함께 커롤링을 즐겨보시는 걸 어떨까요? 커롤링의 재미에 빠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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