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막장’ 없으면 대중에 인기도 없다?

입력 2009.02.13 (21:53) 수정 2009.02.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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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독성 있는 가요부터 불륜과 폭력으로 찌든 '막장' 드라마까지.
요즘 우리 대중 문화가 독한 '자극'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귀에 쏙 들어오는 단순한 멜로디.

가요계는 이른바 반복적인 멜로디로 승부하는 '후크송'이 대셉니다.

한번 들으면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이 특징, 신세대를 겨냥해 더욱 강력한 중독성의 노래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순탁(대중음악 평론가) :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만 추구하다보면 작품성있는 음악들이 점차 사라져..."

안방극장에선 이른바 '막장드라마'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불륜과 복수라는 극단적 소재.

낯뜨거운 대사와 폭력적인 장면들.

한 번 빠져들면 자신도 모르게 더 자극적인 장면을 원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합니다.

<인터뷰> 신영철(정신과 교수) : "강한 자극에 반복 노출되면 무감각해지고 그런 일들을 현실 속에서 재연하게 되는..."

이러다보니 웬만한 자극에는 대중들이 무감각해지고, 대중문화는 더 강렬한 자극을 쫓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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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막장’ 없으면 대중에 인기도 없다?
    • 입력 2009-02-13 21:29:40
    • 수정2009-02-13 2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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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독성 있는 가요부터 불륜과 폭력으로 찌든 '막장' 드라마까지. 요즘 우리 대중 문화가 독한 '자극'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귀에 쏙 들어오는 단순한 멜로디. 가요계는 이른바 반복적인 멜로디로 승부하는 '후크송'이 대셉니다. 한번 들으면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이 특징, 신세대를 겨냥해 더욱 강력한 중독성의 노래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순탁(대중음악 평론가) :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만 추구하다보면 작품성있는 음악들이 점차 사라져..." 안방극장에선 이른바 '막장드라마'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불륜과 복수라는 극단적 소재. 낯뜨거운 대사와 폭력적인 장면들. 한 번 빠져들면 자신도 모르게 더 자극적인 장면을 원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합니다. <인터뷰> 신영철(정신과 교수) : "강한 자극에 반복 노출되면 무감각해지고 그런 일들을 현실 속에서 재연하게 되는..." 이러다보니 웬만한 자극에는 대중들이 무감각해지고, 대중문화는 더 강렬한 자극을 쫓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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