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치솟는 교복값을 참지 못한 학부모들이 급기야 시도교육감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대형 교복업체들이 디자인만 약간 바꾼 교복으로 값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도, 보고만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도에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옆구리에 지퍼를 달아 S 라인을 살려준다는 교복.
화려한 안감에 치마길이는 해마다 2,3센티미터씩 짧아집니다.
이처럼 디자인만 약간 바꾼 교복으로 대형업체들은 올해도 교복값을 10-15%나 올렸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규칙에 어긋나는 변형 교복을 판매하고, 가격을 인상한 교복업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시도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최상기(학사모 중앙공동대표) : "학교의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변형시켜서 학부모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대형업체의 공세에 중소교복업체도 울상입니다.
대구 수성구의 일부 중학교는 올들어 교복을 새 디자인으로 바꾸면서 중소업체에는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주숙희(교복판매점 운영) : "색상과 디자인이 바뀐 줄 몰랐다. 대형업체도 모르겠거니 했는데 이미 판매하고 있더라"
대구시 교육청은 뒤늦게 대형업체의 교복 변형과 가격인상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가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교복 구매에 나선 학부모들이 많아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법적 처리 어려움있다. 학교에서 규정에 맞는 교복입도록 협조를 구해야겠죠"
교육당국의 뒷북 행정에 학부모들은 올해도 값비싼 교복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치솟는 교복값을 참지 못한 학부모들이 급기야 시도교육감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대형 교복업체들이 디자인만 약간 바꾼 교복으로 값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도, 보고만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도에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옆구리에 지퍼를 달아 S 라인을 살려준다는 교복.
화려한 안감에 치마길이는 해마다 2,3센티미터씩 짧아집니다.
이처럼 디자인만 약간 바꾼 교복으로 대형업체들은 올해도 교복값을 10-15%나 올렸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규칙에 어긋나는 변형 교복을 판매하고, 가격을 인상한 교복업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시도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최상기(학사모 중앙공동대표) : "학교의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변형시켜서 학부모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대형업체의 공세에 중소교복업체도 울상입니다.
대구 수성구의 일부 중학교는 올들어 교복을 새 디자인으로 바꾸면서 중소업체에는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주숙희(교복판매점 운영) : "색상과 디자인이 바뀐 줄 몰랐다. 대형업체도 모르겠거니 했는데 이미 판매하고 있더라"
대구시 교육청은 뒤늦게 대형업체의 교복 변형과 가격인상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가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교복 구매에 나선 학부모들이 많아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법적 처리 어려움있다. 학교에서 규정에 맞는 교복입도록 협조를 구해야겠죠"
교육당국의 뒷북 행정에 학부모들은 올해도 값비싼 교복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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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값 폭등에 ‘뿔난 학부모’…교육감 고발
-
- 입력 2009-02-14 07:11:51
![](/newsimage2/200902/20090214/1722329.jpg)
<앵커 멘트>
치솟는 교복값을 참지 못한 학부모들이 급기야 시도교육감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대형 교복업체들이 디자인만 약간 바꾼 교복으로 값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도, 보고만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도에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옆구리에 지퍼를 달아 S 라인을 살려준다는 교복.
화려한 안감에 치마길이는 해마다 2,3센티미터씩 짧아집니다.
이처럼 디자인만 약간 바꾼 교복으로 대형업체들은 올해도 교복값을 10-15%나 올렸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규칙에 어긋나는 변형 교복을 판매하고, 가격을 인상한 교복업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시도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최상기(학사모 중앙공동대표) : "학교의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변형시켜서 학부모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대형업체의 공세에 중소교복업체도 울상입니다.
대구 수성구의 일부 중학교는 올들어 교복을 새 디자인으로 바꾸면서 중소업체에는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주숙희(교복판매점 운영) : "색상과 디자인이 바뀐 줄 몰랐다. 대형업체도 모르겠거니 했는데 이미 판매하고 있더라"
대구시 교육청은 뒤늦게 대형업체의 교복 변형과 가격인상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가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교복 구매에 나선 학부모들이 많아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법적 처리 어려움있다. 학교에서 규정에 맞는 교복입도록 협조를 구해야겠죠"
교육당국의 뒷북 행정에 학부모들은 올해도 값비싼 교복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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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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