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강 가는 길! ‘도핑 주의보’ 발령

입력 2009.02.14 (19:35) 수정 2009.02.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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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에 도핑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미국 하와이주로 떠나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전 선수단이 모인 14일, 약 복용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금조 KBO 운영부장은 "WBC 조직위원회가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릴 전지훈련부터 무작위로 도핑 검사를 할 것이다. 이에 대비해 감기약 등 약 복용을 삼가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초대 대회 때 매 경기, 팀당 2명씩 도핑테스트를 했고 이번에는 전지훈련부터 엄격하게 약물 복용을 규제할 참이다.
KBO는 지난달 8일 후보 선수 32명에 대한 자체 약물 검사를 시행했고 전원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장 선임은 하와이에서
대표팀 주장은 16일 전훈지 미국 하와이주에 도착해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눈 이후 선임될 참이다.
초대 WBC에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KIA)이 맡았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포수 진갑용(삼성)이 선수들을 이끌었다.
32명 예비 엔트리 중 최연장자는 한국 최고포수로 평가받는 박경완(37.SK)이다.

대표팀, 이번만 이코노미석
KBO와 후원사인 나이키로부터 사상 최고 지원을 받는 대표팀이 항공 여행에서도 특급 대우를 누린다.
KBO 관계자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떠나는 비행기만 이코노미석이고 이후는 모두 비즈니스석 이상"이라고 전했다. 3월1일 호놀룰루에서 일본 도쿄로 들어오는 비행기도 이미 비즈니스석으로 예약을 마쳤다.
이후 8강에 올라 미국 본토로 이동할 때는 WBC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움직인다.
한편 대표 선수들은 이날 각종 장비와 물품을 지급받았다. 3년 전 초대 대회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아 15일 전훈을 떠날 때 부피를 어떻게 줄일까 고민하는 선수들도 생겼다.
대표팀은 하와이에서는 WBC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도 배분받는다. 대표 선수들은 또 KBO가 지난해 새로 마련한 대표팀 소집 규정에 의거, 일당 5만원씩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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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4강 가는 길! ‘도핑 주의보’ 발령
    • 입력 2009-02-14 19:35:57
    • 수정2009-02-14 19:36:51
    연합뉴스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에 도핑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미국 하와이주로 떠나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전 선수단이 모인 14일, 약 복용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금조 KBO 운영부장은 "WBC 조직위원회가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릴 전지훈련부터 무작위로 도핑 검사를 할 것이다. 이에 대비해 감기약 등 약 복용을 삼가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초대 대회 때 매 경기, 팀당 2명씩 도핑테스트를 했고 이번에는 전지훈련부터 엄격하게 약물 복용을 규제할 참이다. KBO는 지난달 8일 후보 선수 32명에 대한 자체 약물 검사를 시행했고 전원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장 선임은 하와이에서 대표팀 주장은 16일 전훈지 미국 하와이주에 도착해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눈 이후 선임될 참이다. 초대 WBC에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KIA)이 맡았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포수 진갑용(삼성)이 선수들을 이끌었다. 32명 예비 엔트리 중 최연장자는 한국 최고포수로 평가받는 박경완(37.SK)이다. 대표팀, 이번만 이코노미석 KBO와 후원사인 나이키로부터 사상 최고 지원을 받는 대표팀이 항공 여행에서도 특급 대우를 누린다. KBO 관계자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떠나는 비행기만 이코노미석이고 이후는 모두 비즈니스석 이상"이라고 전했다. 3월1일 호놀룰루에서 일본 도쿄로 들어오는 비행기도 이미 비즈니스석으로 예약을 마쳤다. 이후 8강에 올라 미국 본토로 이동할 때는 WBC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움직인다. 한편 대표 선수들은 이날 각종 장비와 물품을 지급받았다. 3년 전 초대 대회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아 15일 전훈을 떠날 때 부피를 어떻게 줄일까 고민하는 선수들도 생겼다. 대표팀은 하와이에서는 WBC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도 배분받는다. 대표 선수들은 또 KBO가 지난해 새로 마련한 대표팀 소집 규정에 의거, 일당 5만원씩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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