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북핵 포기시, 관계 정상화”

입력 2009.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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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이 핵 포기에 진정성을 보이면 관계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동북아 안정의 가장 큰 도전이 북핵 문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정보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양국 간 관계를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美 국무장관): "오바마 정부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휴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대체할 용의가 있습니다."

또 에너지와 다른 경제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달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 FTA 재협상 필요성을 밝혔던 힐러리 장관은 이번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美 국무 장관): "한국과 미국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과 중국의 인권문제,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등을 거론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첫 해외 순방지로 아시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바마 정부의 미래가 아시아와의 관계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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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북핵 포기시, 관계 정상화”
    • 입력 2009-02-14 2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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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이 핵 포기에 진정성을 보이면 관계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동북아 안정의 가장 큰 도전이 북핵 문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정보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양국 간 관계를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美 국무장관): "오바마 정부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휴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대체할 용의가 있습니다." 또 에너지와 다른 경제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달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 FTA 재협상 필요성을 밝혔던 힐러리 장관은 이번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美 국무 장관): "한국과 미국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과 중국의 인권문제,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등을 거론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첫 해외 순방지로 아시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바마 정부의 미래가 아시아와의 관계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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