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딸둘을 낳자마자 한국인 남편에게 이혼당했던 베트남 여성이 이번엔 아이들 양육권을 되찾는 소송에서 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나는 씨받이가 아닙니다. 나는 소연이와 대원이 엄마입니다."
극중의 이 외국여성은 한국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만에 딸 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둘째 딸이 태어나자마자 남편은 이혼을 강요했습니다.
이혼 직후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전 부인에게 돌아갑니다.
외국인 여성을 현대판 '씨받이'로 묘사한 이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은 24살의 베트남 여성 '투하' 씨.
지난 2007년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서도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그 뒤 '투하' 씨는 아이들이라도 되찾겠다며 재판을 걸었습니다. '투하' 씨는 하지만 양육권 소송에 졌습니다.
'투하' 씨가 아이들을 키울 경제력이 없는데다 아이들이 현재의 계모를 친 엄마로 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양육권은 '투하' 씨가 아닌 전 남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준식(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관장):"우울증 치료를 계속하고 있고 늘 안타까운 것은 거의 잠을 못 잔다고 그래요. 수면제에 의존해서 겨우 잠을 자고 끊임없이 아이들 보고 싶어서 밤 되면 울고..."
법원은 1주일에 한 번씩 '투하' 씨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전 남편의 거부로 '투하' 씨는 또다시 법정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딸둘을 낳자마자 한국인 남편에게 이혼당했던 베트남 여성이 이번엔 아이들 양육권을 되찾는 소송에서 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나는 씨받이가 아닙니다. 나는 소연이와 대원이 엄마입니다."
극중의 이 외국여성은 한국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만에 딸 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둘째 딸이 태어나자마자 남편은 이혼을 강요했습니다.
이혼 직후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전 부인에게 돌아갑니다.
외국인 여성을 현대판 '씨받이'로 묘사한 이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은 24살의 베트남 여성 '투하' 씨.
지난 2007년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서도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그 뒤 '투하' 씨는 아이들이라도 되찾겠다며 재판을 걸었습니다. '투하' 씨는 하지만 양육권 소송에 졌습니다.
'투하' 씨가 아이들을 키울 경제력이 없는데다 아이들이 현재의 계모를 친 엄마로 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양육권은 '투하' 씨가 아닌 전 남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준식(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관장):"우울증 치료를 계속하고 있고 늘 안타까운 것은 거의 잠을 못 잔다고 그래요. 수면제에 의존해서 겨우 잠을 자고 끊임없이 아이들 보고 싶어서 밤 되면 울고..."
법원은 1주일에 한 번씩 '투하' 씨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전 남편의 거부로 '투하' 씨는 또다시 법정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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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받이’ 논란 베트남 여성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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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15 20:29:49
<앵커 멘트>
딸둘을 낳자마자 한국인 남편에게 이혼당했던 베트남 여성이 이번엔 아이들 양육권을 되찾는 소송에서 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나는 씨받이가 아닙니다. 나는 소연이와 대원이 엄마입니다."
극중의 이 외국여성은 한국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만에 딸 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둘째 딸이 태어나자마자 남편은 이혼을 강요했습니다.
이혼 직후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전 부인에게 돌아갑니다.
외국인 여성을 현대판 '씨받이'로 묘사한 이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은 24살의 베트남 여성 '투하' 씨.
지난 2007년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서도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그 뒤 '투하' 씨는 아이들이라도 되찾겠다며 재판을 걸었습니다. '투하' 씨는 하지만 양육권 소송에 졌습니다.
'투하' 씨가 아이들을 키울 경제력이 없는데다 아이들이 현재의 계모를 친 엄마로 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양육권은 '투하' 씨가 아닌 전 남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준식(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관장):"우울증 치료를 계속하고 있고 늘 안타까운 것은 거의 잠을 못 잔다고 그래요. 수면제에 의존해서 겨우 잠을 자고 끊임없이 아이들 보고 싶어서 밤 되면 울고..."
법원은 1주일에 한 번씩 '투하' 씨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전 남편의 거부로 '투하' 씨는 또다시 법정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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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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