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8도…내일 더 추워

<앵커 멘트>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계속돼 이번 추위는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내일은 더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성한 기자! (네, 김성한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몇 도까지 내려갔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서울은 영하 7.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도 안팎이던 어제 아침에 비해 7도가 더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있습니다.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의 상인들도 모닥불을 쬐며 갑작스런 추위를 녹이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2주 이상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기 때문에 오늘 추위는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기온은 낮에도 크게 오르지 못해 오늘 한낮기온은 서울이 영하 3도 등 중부 지방은 종일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17도를 비롯해 서울 영하 9도, 부산도 영하 3도 등 오늘보다 2도 이상 더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늦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 수도관 계량기의 동파 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