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새해 첫 태릉 훈련 구슬땀

입력 2009.02.16 (18:24) 수정 2009.02.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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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새해 처음으로 태릉선수촌에서 물살을 갈랐다.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자유형 남자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16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경영 대표팀 훈련에 참가, 두 시간여 몸을 풀었다.
박태환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수영 훈련을 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박태환은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지난달 3일 출국,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세계적 명장 데이브 살로 감독의 지휘 아래 6주간 훈련하고 11일 귀국했다.
이후 13일 체력 훈련을 시작했고, 이날 태릉을 찾아 수영 훈련까지 재개하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박태환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 전훈을 통해 자유로움 속에서 집중하는 것을 배웠다. 턴 부분도 좀 더 익혔다"면서 "오랜만에 태릉에서 훈련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의 첫 훈련을 이끈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오늘은 워밍업 정도만 했다. 단순히 두 시간 보고 나서 평가하기는 이르다. 이번 주 정도는 지켜봐야 미국 전훈의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명랑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심적으로 상당히 안정됐고, 준비가 잘 된 듯하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향후 훈련 일정에 대해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전담팀 등과 상의해 조심스럽게 훈련 프로그램을 짜겠다. 고지대 훈련을 하거나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한 달 전쯤 국외 전지훈련을 하고 바로 로마로 들어가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일단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강도높은 수영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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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새해 첫 태릉 훈련 구슬땀
    • 입력 2009-02-16 18:24:51
    • 수정2009-02-16 18:33:45
    연합뉴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새해 처음으로 태릉선수촌에서 물살을 갈랐다.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자유형 남자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16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경영 대표팀 훈련에 참가, 두 시간여 몸을 풀었다. 박태환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수영 훈련을 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박태환은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지난달 3일 출국,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세계적 명장 데이브 살로 감독의 지휘 아래 6주간 훈련하고 11일 귀국했다. 이후 13일 체력 훈련을 시작했고, 이날 태릉을 찾아 수영 훈련까지 재개하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박태환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 전훈을 통해 자유로움 속에서 집중하는 것을 배웠다. 턴 부분도 좀 더 익혔다"면서 "오랜만에 태릉에서 훈련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의 첫 훈련을 이끈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오늘은 워밍업 정도만 했다. 단순히 두 시간 보고 나서 평가하기는 이르다. 이번 주 정도는 지켜봐야 미국 전훈의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명랑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심적으로 상당히 안정됐고, 준비가 잘 된 듯하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향후 훈련 일정에 대해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전담팀 등과 상의해 조심스럽게 훈련 프로그램을 짜겠다. 고지대 훈련을 하거나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한 달 전쯤 국외 전지훈련을 하고 바로 로마로 들어가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일단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강도높은 수영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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