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도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

입력 2009.02.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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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낭소리' 돌풍으로 독립영화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요즘인데요.

프랑스에서도 우리 독립영화 한 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3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저예산 독립영화 '검은땅의 소녀와'입니다.

철거명령이 내려진 탄광촌에서 실직한 아버지, 정신지체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뤘습니다.

지난해 프랑스 도빌 영화제등 10여개의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개봉직후부터 프랑스 주요 언론과 잡지 등이 영화의 뛰어난 예술성을 칭찬하며 대서특필했고 지난주 프랑스에서 개봉된 15편의 영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3대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아틀란(프랑스 배급사 직원) :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감독을 찾아냈습니다."

광부의 딸을 연기한 소녀 배우의 연기력도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수일('검은땅의 소녀와' 감독) : "동양적인 미 중에서도 여백의 미 또 이미지속에 나타난 시적인 정서등을 높게 평가한것 같습니다."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몇편의 상업영화가 최근 프랑스에 소개되긴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반면 독립영화 ' 검은땅의 소녀와'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속에 프랑스 전역 100여개 극장에서 상영돼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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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서도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
    • 입력 2009-02-16 2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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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낭소리' 돌풍으로 독립영화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요즘인데요. 프랑스에서도 우리 독립영화 한 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3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저예산 독립영화 '검은땅의 소녀와'입니다. 철거명령이 내려진 탄광촌에서 실직한 아버지, 정신지체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뤘습니다. 지난해 프랑스 도빌 영화제등 10여개의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개봉직후부터 프랑스 주요 언론과 잡지 등이 영화의 뛰어난 예술성을 칭찬하며 대서특필했고 지난주 프랑스에서 개봉된 15편의 영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3대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아틀란(프랑스 배급사 직원) :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감독을 찾아냈습니다." 광부의 딸을 연기한 소녀 배우의 연기력도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수일('검은땅의 소녀와' 감독) : "동양적인 미 중에서도 여백의 미 또 이미지속에 나타난 시적인 정서등을 높게 평가한것 같습니다."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몇편의 상업영화가 최근 프랑스에 소개되긴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반면 독립영화 ' 검은땅의 소녀와'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속에 프랑스 전역 100여개 극장에서 상영돼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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