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새벽부터 추모 행렬

입력 2009.02.17 (13:02) 수정 2009.0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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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땅의 큰 별을 잃었다는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는 오전 6시부터 조문이 재개됐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의 칼바람이 불었지만 고인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새벽부터 계속됐습니다.

날이 밝자 출근길 시민들과 가족 단위의 조문객들이 늘면서 추모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시민들은 유리관에 안치된 추기경의 마지막 얼굴을 보며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성당 밖에서도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들을 하나둘 새겨보며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인터뷰>박명자(서울 도화동): "지금 추기경님 뵙고 나왔는데... 저희를 위해 끊임없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 저희도 추기경님 뜻대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애도의 물결은 온라인 공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는 추모 리본 달기 운동이 벌어졌고, 추모 게시판에서도 슬픔과 애도의 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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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새벽부터 추모 행렬
    • 입력 2009-02-17 12:08:31
    • 수정2009-02-17 18:00:50
    뉴스 12
<앵커 멘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땅의 큰 별을 잃었다는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는 오전 6시부터 조문이 재개됐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의 칼바람이 불었지만 고인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새벽부터 계속됐습니다. 날이 밝자 출근길 시민들과 가족 단위의 조문객들이 늘면서 추모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시민들은 유리관에 안치된 추기경의 마지막 얼굴을 보며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성당 밖에서도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들을 하나둘 새겨보며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인터뷰>박명자(서울 도화동): "지금 추기경님 뵙고 나왔는데... 저희를 위해 끊임없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 저희도 추기경님 뜻대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애도의 물결은 온라인 공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는 추모 리본 달기 운동이 벌어졌고, 추모 게시판에서도 슬픔과 애도의 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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