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금원-안희정 돈 거래 정치자금법 위반 집중 조사

입력 2009.02.17 (14:28) 수정 2009.02.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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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은 강 회장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건넨 돈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전지검은 지난 2005년 안 최고위원이 강금원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려 추징금을 납부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도 정치인으로 볼 수 있다며 당시 안희정 씨에게 국회의원에 출마할 의사가 있었다면 정치자금법 적용이 가능하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집중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 최고위원은 "지인에게 돈을 빌렸을 뿐이고 당시는 정치인도 아니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대전지검은 또 강금원 회장이 안희정 최고위원 외에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건넸는지와 안 위원이 다른 사람에게서 돈을 받았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강 회장 수사의 단초가 된 이철상 VK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가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는 대부분 확인됐지만, 강 회장이나 안 위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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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강금원-안희정 돈 거래 정치자금법 위반 집중 조사
    • 입력 2009-02-17 14:28:54
    • 수정2009-02-17 22:11:40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은 강 회장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건넨 돈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전지검은 지난 2005년 안 최고위원이 강금원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려 추징금을 납부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도 정치인으로 볼 수 있다며 당시 안희정 씨에게 국회의원에 출마할 의사가 있었다면 정치자금법 적용이 가능하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집중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 최고위원은 "지인에게 돈을 빌렸을 뿐이고 당시는 정치인도 아니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대전지검은 또 강금원 회장이 안희정 최고위원 외에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건넸는지와 안 위원이 다른 사람에게서 돈을 받았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강 회장 수사의 단초가 된 이철상 VK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가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는 대부분 확인됐지만, 강 회장이나 안 위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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