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파렴치한 사람 또 있습니다.
서울시 양천구의 한 공무원은 장애인이 받아야 할 돈을 26억원이나 횡령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8급 공무원 안 모 씨는 지난해까지 3년간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장애인 수당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모두 26억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보조금 수령 대상자수와 지급 액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안 씨는 이 돈으로 벤츠 등 고급 승용차 2대와 아파트를 구입하고, 카지노에도 출입하는 등 호화스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안 모씨(양천구청 공무원) : "사적으로 썼고 이거 관련해서 감사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무리없이 할 수 있었다."
안 씨는 서울시로부터 받은 장애인 수당 지원금을 혼자 관리했지만 감사는 한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양천구청 관계자 : "지금 이 시점에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거예요. 우리도 답답한 거예요."
서울시는 지난 15일에서야 횡령 사실을 적발하고, 안 씨를 비롯해 안 씨의 상급자 등 9명을 모두 직위해제했습니다.
<녹취> 서울시 감사담당자 : "명세서, 통장 등을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그걸 한사람이 관리한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시는 25개 구청을 상대로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파렴치한 사람 또 있습니다.
서울시 양천구의 한 공무원은 장애인이 받아야 할 돈을 26억원이나 횡령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8급 공무원 안 모 씨는 지난해까지 3년간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장애인 수당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모두 26억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보조금 수령 대상자수와 지급 액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안 씨는 이 돈으로 벤츠 등 고급 승용차 2대와 아파트를 구입하고, 카지노에도 출입하는 등 호화스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안 모씨(양천구청 공무원) : "사적으로 썼고 이거 관련해서 감사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무리없이 할 수 있었다."
안 씨는 서울시로부터 받은 장애인 수당 지원금을 혼자 관리했지만 감사는 한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양천구청 관계자 : "지금 이 시점에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거예요. 우리도 답답한 거예요."
서울시는 지난 15일에서야 횡령 사실을 적발하고, 안 씨를 비롯해 안 씨의 상급자 등 9명을 모두 직위해제했습니다.
<녹취> 서울시 감사담당자 : "명세서, 통장 등을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그걸 한사람이 관리한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시는 25개 구청을 상대로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무원, 3년간 장애인 보조금 26억 ‘꿀꺽’
-
- 입력 2009-02-17 21:27:21
![](/newsimage2/200902/20090217/1724271.jpg)
<앵커 멘트>
파렴치한 사람 또 있습니다.
서울시 양천구의 한 공무원은 장애인이 받아야 할 돈을 26억원이나 횡령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8급 공무원 안 모 씨는 지난해까지 3년간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장애인 수당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모두 26억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보조금 수령 대상자수와 지급 액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안 씨는 이 돈으로 벤츠 등 고급 승용차 2대와 아파트를 구입하고, 카지노에도 출입하는 등 호화스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안 모씨(양천구청 공무원) : "사적으로 썼고 이거 관련해서 감사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무리없이 할 수 있었다."
안 씨는 서울시로부터 받은 장애인 수당 지원금을 혼자 관리했지만 감사는 한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양천구청 관계자 : "지금 이 시점에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거예요. 우리도 답답한 거예요."
서울시는 지난 15일에서야 횡령 사실을 적발하고, 안 씨를 비롯해 안 씨의 상급자 등 9명을 모두 직위해제했습니다.
<녹취> 서울시 감사담당자 : "명세서, 통장 등을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그걸 한사람이 관리한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시는 25개 구청을 상대로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황현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