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투수들 컨트롤 흔들리네”

입력 2009.02.19 (14:50) 수정 2009.02.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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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사흘 만에 한화와 첫 평가전을 치른 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투수들의 컨트롤이 흔들리는 게 보였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평가전을 지켜보고서 "몇몇 투수들의 제구력이 흔들렸다. 아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사용될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투수들이 있는데 앞으로 많이 던져보는 수밖에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내야 수비의 핵인 주전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최종 엔트리(28명)에서 빠질 것에 대비해 김 감독은 이날 정근우, 최정(이상 SK)을 유격수로 시험 가동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표정이었다.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 정근우는 4회 2사 3루에서 이희근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최정은 수비가 나무랄 데 없었으나 내야 중심을 잡기에는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감독은 "근우의 던지는 동작에서 문제가 생겨 악송구가 나왔다. 최정도 원래 3루수이다 보니 안정감 있는 유격수로서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편 양상문 투수코치는 "투수들의 전반적인 공 스피드가 계산대로 잘 올라왔다. 다만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감각을 높이는 게 앞으로 숙제"라면서 "오늘은 류현진과 정현욱이 잘 던졌다. 현욱이가 수비 실책탓에 4실점(비자책점)을 했지만 내용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게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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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감독 “투수들 컨트롤 흔들리네”
    • 입력 2009-02-19 14:45:37
    • 수정2009-02-19 16:20:53
    연합뉴스
전지훈련 사흘 만에 한화와 첫 평가전을 치른 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투수들의 컨트롤이 흔들리는 게 보였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평가전을 지켜보고서 "몇몇 투수들의 제구력이 흔들렸다. 아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사용될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투수들이 있는데 앞으로 많이 던져보는 수밖에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내야 수비의 핵인 주전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최종 엔트리(28명)에서 빠질 것에 대비해 김 감독은 이날 정근우, 최정(이상 SK)을 유격수로 시험 가동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표정이었다.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 정근우는 4회 2사 3루에서 이희근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최정은 수비가 나무랄 데 없었으나 내야 중심을 잡기에는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감독은 "근우의 던지는 동작에서 문제가 생겨 악송구가 나왔다. 최정도 원래 3루수이다 보니 안정감 있는 유격수로서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편 양상문 투수코치는 "투수들의 전반적인 공 스피드가 계산대로 잘 올라왔다. 다만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감각을 높이는 게 앞으로 숙제"라면서 "오늘은 류현진과 정현욱이 잘 던졌다. 현욱이가 수비 실책탓에 4실점(비자책점)을 했지만 내용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게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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