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용광로 축구’ 부활 지켜보라

입력 2009.02.19 (20:56) 수정 2009.02.19 (2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한준희의 사커 플러스 시간엔 작년의 부진을 훌훌 털기 위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FA컵 우승’ 목표를 방마다 붙여놓고 매 순간 마음을 다잡는다는 전남 선수들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끈끈한 팀웍을 추구하는 용광로 축구가 올해 훨훨 타오를 수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실까요?

<리포트>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녹취> "저는 스트라이커 정윤성입니다."
<녹취> "공격수 안효연입니다."
<녹취> "수비수 윤성윤입니다."
<녹취> "우리는 전남드래곤즈입니다!"

새 얼굴! 달라진 모습으로 사기가 충만해 보이는 전남 선수들!

하지만, 전남은 작년 리그 9위에 그쳤고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박항서 감독은 올해만큼은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이제는 부상문제도 보강했고 선수층 자체도 두꺼워졌고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우리의 목적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입니다."

무엇보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수원에서 노장 안효연을 영입해 공격진의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안효연 선수는 국가대표를 오래했고 공격자로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뽑았습니다."

<인터뷰> 안효연 (전남): "다른 팀보다 이 팀에 와서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만일 선생님들이 서포트를 해주시면 많이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이 되겠다 그런 생각에 이 팀을 선택하게 된 거에요."

그리고 미완의 대기! 정윤성도 영입해 공격진에 한층 무게감을 실었는데요.

<인터뷰> 정윤성 (전남): "경기를 많이 나가야지 뭔가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많이 나갈 수 있는 게 목표고, 주전경쟁에서 싸우면서 이기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더구나 K리그의 뜨거운 감자! 이천수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이천수 선수는 기량 쪽에서 감독으로서 탐나는 선수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여건이 돼서 우리 팀에 합류하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되고요."

훈련을 마친 후 전남 선수들은 숙소에서 뭘 할까 들여다봤는데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라운드의 카리스마 염동균 선수, 빨래를 개느라 정신이 없네요.

<녹취> 윤석영 (전남): "형님 이렇게 개는 거 맞아요?"
<녹취> 염동균 (전남): "빨래는 각이야 각~"

이런 선배의 모습이 후배에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모양인데요.

가족처럼 훈훈한 분위기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방마다 특이한 문구가 데요~

<녹취> 정윤성 (전남): "우리팀 목표요, 이거 찍으셔야 되요. 오시자마자 이거 하셔야 돼요. 저희팀!"

바로 박항서 감독의 특명으로 모든 전남 선수들의 숙소에 붙여진 시즌 전남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정열 (전남): "저거 잊어버리면 벌금내요. 30만원."

<인터뷰> 염동균 (전남):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선생님들이 물어봤을 때 저기 있어야 돼요. (이 종이가 있어요?) 네, 감독님이 다 나눠주셨어요."

숙소에서도 팀웍과 목표의식을 강조하는 박항서 호의 달라진 올해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인터뷰> 정윤성 (전남): "목표가 있으니까요 목표 없이 허무하게 그냥 게임하며 이겨야겠다 이런 것보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니까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저도 가장 많이 보는 노트에 있고 저뿐만 아니라 선수까지 같이 목표를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투지로 뭉친 전남 드래곤즈! 올해는 왠지 예감이 좋아 보입니다!

전남드래곤즈 파이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용광로 축구’ 부활 지켜보라
    • 입력 2009-02-19 17:29:19
    • 수정2009-02-19 21:06:23
    스포츠 IN 스포츠
<앵커 멘트> 오늘 한준희의 사커 플러스 시간엔 작년의 부진을 훌훌 털기 위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FA컵 우승’ 목표를 방마다 붙여놓고 매 순간 마음을 다잡는다는 전남 선수들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끈끈한 팀웍을 추구하는 용광로 축구가 올해 훨훨 타오를 수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실까요? <리포트>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녹취> "저는 스트라이커 정윤성입니다." <녹취> "공격수 안효연입니다." <녹취> "수비수 윤성윤입니다." <녹취> "우리는 전남드래곤즈입니다!" 새 얼굴! 달라진 모습으로 사기가 충만해 보이는 전남 선수들! 하지만, 전남은 작년 리그 9위에 그쳤고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박항서 감독은 올해만큼은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이제는 부상문제도 보강했고 선수층 자체도 두꺼워졌고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우리의 목적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입니다." 무엇보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수원에서 노장 안효연을 영입해 공격진의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안효연 선수는 국가대표를 오래했고 공격자로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뽑았습니다." <인터뷰> 안효연 (전남): "다른 팀보다 이 팀에 와서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만일 선생님들이 서포트를 해주시면 많이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이 되겠다 그런 생각에 이 팀을 선택하게 된 거에요." 그리고 미완의 대기! 정윤성도 영입해 공격진에 한층 무게감을 실었는데요. <인터뷰> 정윤성 (전남): "경기를 많이 나가야지 뭔가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많이 나갈 수 있는 게 목표고, 주전경쟁에서 싸우면서 이기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더구나 K리그의 뜨거운 감자! 이천수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이천수 선수는 기량 쪽에서 감독으로서 탐나는 선수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여건이 돼서 우리 팀에 합류하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되고요." 훈련을 마친 후 전남 선수들은 숙소에서 뭘 할까 들여다봤는데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라운드의 카리스마 염동균 선수, 빨래를 개느라 정신이 없네요. <녹취> 윤석영 (전남): "형님 이렇게 개는 거 맞아요?" <녹취> 염동균 (전남): "빨래는 각이야 각~" 이런 선배의 모습이 후배에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모양인데요. 가족처럼 훈훈한 분위기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방마다 특이한 문구가 데요~ <녹취> 정윤성 (전남): "우리팀 목표요, 이거 찍으셔야 되요. 오시자마자 이거 하셔야 돼요. 저희팀!" 바로 박항서 감독의 특명으로 모든 전남 선수들의 숙소에 붙여진 시즌 전남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정열 (전남): "저거 잊어버리면 벌금내요. 30만원." <인터뷰> 염동균 (전남):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선생님들이 물어봤을 때 저기 있어야 돼요. (이 종이가 있어요?) 네, 감독님이 다 나눠주셨어요." 숙소에서도 팀웍과 목표의식을 강조하는 박항서 호의 달라진 올해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인터뷰> 정윤성 (전남): "목표가 있으니까요 목표 없이 허무하게 그냥 게임하며 이겨야겠다 이런 것보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니까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인터뷰> 박항서 (전남 감독): "저도 가장 많이 보는 노트에 있고 저뿐만 아니라 선수까지 같이 목표를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투지로 뭉친 전남 드래곤즈! 올해는 왠지 예감이 좋아 보입니다! 전남드래곤즈 파이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